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수곤)은 인천항 선박통항의 안전 확보와 사고 없는 인천항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4월부터 취약시간대에 취약구역 순찰을 시행할 계획이다.
14일 항만청에 따르면 순찰은 일출이나 일몰시, 주말 등 취약시간대에 중점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항로, 인천대교, 인천신항 등 불법어망 설치 시 선박통항에 위험을 초래하는 지역과 선박 불법수리가 발생하는 남항과 북항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특히 취약시간 및 취약구역 순찰은 3월 한 달간의 사전 공지기간을 거쳐 4월부터 11월까지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사전 공지기간 중에 취약시간 및 취약구역 순찰 계획, 핵안보 정상회의(3월26일∼27일)대비 항만내 안전사고 예방 등을 주제로 선박수리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취약시간 및 취약구역 순찰이 본격 시행되면 종래 일과시간 중심의 순찰로 인한 단속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항로 등 선박통항이 빈번한 곳에서의 불법어망설치 및 어로행위를 적극 차단하여 선박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인천항의 안전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이익진 해양환경과장은 “인천항내의 불법행위 근절을 통한 기초질서 확립은 인천항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항만구역 내 개항 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