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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화물량 올 1억톤 처리 평택항 위상 높이겠다”

 

전국 항만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평택항은 경기도의 유일한 대외 무역항으로 대중국 무역의 최적지로 꼽힌다. 평택항은 지난해 자동차 수출입 처리, 여객 이용실적, 철재 화물 처리량 등에서 빼어난 성적보이며 총 화물처리량 9천500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주요 항만 중 가장 급격한 증가세이다. 특히 자동차 수출입 처리부분은 지난해 127만2천354대(전년대비 34.3% 증가)를 처리하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 자동차 물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처럼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평택항 중심에는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있었다. 제4대 사장으로 취임한 최홍철(59) 사장은 행정고시 21기로 지난 1979년 해운항만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경기도 광주군수, 행정자치부 자치제도과장, 화성군 부군수, 경기도 환경국장, 시흥·안산·성남시 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 행정1부지사,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등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행정 전 분야를 두루 경험한 행정전문가로 통한다. 최홍철 사장에게 평택항 활성화 방안과 경영방침에 대해 들어본다.

-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현안사업은

▲평택항 국제여객부두다. 종합 화물을 처리하는 무역항으로 이에 걸맞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해 이용객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항은 국제선이 이용할 수 있는 선석 3개와 내항 4선석을 운영하고 있는데, 평택항은 고작 2개 선석, 그것도 협소한 시설에 카페리 선박 4척이 이용하고 있고 비좁은 국제여객터미널로 인해 이용객의 불편함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페리 이용자분들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없어 답답한 마음뿐이다.

내년 상반기에 평택에서 연태를 잇는 항로가 개설될 예정에 있어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여객부두시설 확충이 조속히 이뤄지고 평택항만의 독특한 역사자원을 활용하는 등 차별화된 관광상품 및 자원을 개발해 단순히 카페리를 통한 소무역상 위주의 터미널에서 관광객 중심의 국제여객항만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24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만나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확충 문제와 항만 배후단지 2단계 조기 개발 등에 대해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신뢰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현재 평택항 카페리를 통한 이용실적은

▲지난해 여객이용 실적은 50만9천17명으로 지난 2010년에 비해 24.5% 증가했다.

중국의 영성, 연운항, 위해, 일조 등 4개의 정기항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4개 항로를 통해 50만명 이상이 이용했다면 적은 수는 아니다.

인천항이 현재 카페리 정기항로 10개를 운영 중에 있고 100만명 남짓 이용하고 있는 점을 비교해 본다면 평택항을 통한 카페리 이용객 수가 결코 적다고 볼 수 없다. 지속적인 한류열풍과 원화값 하락에 따라 중국 관광객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조성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국제여객부두로는 어렵다. 이에 걸맞는 시설을 갖추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 배후물류단지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지난해 7월 하수처리시설 준공을 끝으로 자유무역지역인 배후단지 1단계 142만8천㎡가 완공돼 12곳의 입주기업이 활발한 물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1일 기준으로 국가로부터 관리업무를 위임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기업들이 불편함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에 대한 노력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효율적인 시설관리운영과 민원에 대한 부분을 즉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기업의 불편사항이 가중되지 않도록 살펴나갈 계획이다.

서울 및 수도권과 중부권으로의 수출입 화물이 확대되고 있고 평택항에 대한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다국적 물류기업의 수요를 충족하고 신규 물량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122만3천㎡ 규모의 2단계 개발사업도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

- 지난해 총 화물처리 성적이 좋았는데 올해는 어떻게 보는지

▲지난해 전년대비 25% 증가한 9천500만 톤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7천600만 톤에서 2천만 톤 가량이 급증한 것이다.

또 자동차 수출입 처리부분은 놀라울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127만2천354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34.3%나 증가했다.

올해에는 총 화물량이 1억 톤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타깃을 세분화해 효과를 배가시키는 등 적극적인 포트세일즈를 펼쳐 나가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앞으로의 경영방침과 계획은

▲순수 공기업으로의 역할 증대를 위해 자립경영 구축을 위한 여건을 마련할 것이다.

수익사업없이 도의 위탁사업 운영으로만 공사를 운영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

자본금을 단계적으로 늘리기 위해 포승물류부지를 경기도로부터 현물출자를 받아 자립경영을 실현하고 신규 사업 등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우수인재를 찾고 업무 특성에 적합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나감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과 지역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공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사업 먹거리를 개발하고 항만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복지지원시설 설립, 항만고객과의 동반성장 위한 공존의 길 모색, 공사 조직 경영프로세스 개선 실행, 외국기업 유치 등에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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