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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다양한 장르로 ‘대중과 소통’ 모색하다

 

■ CGV무비꼴라쥬 한국 독립영화 페스티발 의미

‘2012 CGV 무비꼴라쥬 한국 독립영화 페스티발’(이하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페스티발’)이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동수원 CGV 무비꼴라쥬 전용관를 비롯해 인천 강변, 구로, 대학로, 상암, 압구정, 오리, 서면 등 전국 CGV 무비꼴라쥬 전용관에서 열리고 있다. 오직 독립영화만을 상영하는 이번 페스티발은 9편의 신작을 비롯한 4개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 총 37편의 영화가 한달 여간 관객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CJ CGV의 다양성영화 전문 브랜드 CGV 무비꼴라쥬가 마련한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페스티발’의 무한도전이 관객과 영화에 어떠한 의미로 다가갔을까? 짧고도 길었던 한국 독립영화만을 위한 특별한 한 달, 페스티발이 남긴 핫 이슈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대중의 곁으로 더 가까이 독립영화가 몰고 온 관객 팬덤현상.

‘독립영화는 보는 사람만 본다.’, ‘독립영화는 지루하고 무겁다.’는 편견을 깨고 지난해 극장가에 파란을 몰고 왔던 ‘파수꾼’, ‘혜화, 동’, ‘돼지의 왕’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이 연달아 개봉하며 독립영화에 대한 그간의 편견을 깨자, 관객들 또한 새로운 관람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한국 독립영화를 대변하는 수식어는 신선한 소재, 높은 완성도, 그리고 무엇보다 적극적인 관객과의 소통을 들 수 있다.

이번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페스티발’이 마련한 ‘파수꾼’의 1주년 기념행사는 감독 및 전 출연 배우들이 참석한다는 소식에 단시간 매진사례를 빚어내며 열띤 팬덤 현상을 입증했다.

또 개봉 3주년을 앞두고 진행된 ‘똥파리’의 GV현장은 영화의 팬카페 ‘파리지앵’의 운영진이 깜짝 파티를 마련해 영화를 향한 지속적인 애정을 보여줬다.

독립영화는 일부 영화인들과 극소수 관객만 즐긴다는 인식은 이제 옛 말. 일반 상업영화에 비하면 적은 관객수이긴 하지만 팬클럽이 생길 정도의 반향을 일으키며 대중 곁에 바짝 다가가고 있음이 증명됐다는 긍정적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 상영 기회 확대와 멀티플렉스의 의미 있는 도전

관객 접근성이 뛰어난 멀티플렉스의 환경을 무기로 기존 독립영화 마니아뿐 아니라 새로운 관객층까지 발굴한 CGV 무비꼴라쥬가 한 달이라는 파격적인 상영기간을 오로지 한국 독립영화만으로 가득 채웠다.

이번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페스티발’을 통해 수익보다는 공헌과 상생이라는 ‘무비꼴라쥬’의 원칙과 신념을 보여준 것.

전국 9개관을 모두 비워 비워 한국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이번 도전은, 소수의 볼 권리를 대형 극장이 적극 수용했다는 측면에서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 받고 있다.

또 맥스무비를 통해 공개된 개봉영화 추천 영상에는 네티즌들이 1천 1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고 “다소 생소한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꼭 참여하고 싶어요”(맥스무비 닉네임 쌀보리쌀쌀), “유명한 배우와 화려한 볼거리 등 상업적인 영화에 길들여진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요”(맥스무비 닉네임 나영민재사랑) 등 기존에 한국 독립영화에 관심이 적었던 일반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한국 독립영화들에게는 상영 기회의 확대를 그리고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페스티발'은 그 수익적 성패를 떠나 의미 있는 도전이었음에 틀림없다.

△독립영화에 대한 무한애정을 행동으로

CGV 무비꼴라쥬가 이번 페스티발을 통해 한국 독립영화를 적극 후원하고 나섰다.

보다 많은 상영 기회의 확보뿐 아니라, 각 개봉영화에 대한 홍보지원 또한 아끼지 않은 것.

맥스무비를 통해 공개된 9개의 개봉영화 추천영상을 직접 제작해, 상대적으로 홍보 예산이 적은 독립영화들에 큰 힘이 돼주었다.

또한 게릴라GV, 미니콘서트 등 색다른 기획으로 무장하고 한 달 동안 40여 회를 넘는 관객과의 만남을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한국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후원 이벤트도 함께 병행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바로, 대표 영화인들이 참여한 응원영상 댓글 이벤트를 통해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나눔자리 후원’에 참여키로 한 것이다.

‘나눔자리 후원’이란 인디스페이스의 재설립 후원 방법 중 하나로, 한 좌석에 일정금액(200만원)을 기부하면 그 좌석에 후원인의 이름이 영구적으로 새겨지게 되는 방식이다.

댓글 수당 적립금을 쌓은 이번 이벤트 모금액에, CGV 무비꼴라쥬의 기부금을 더해 최소 5개 이상의 의자 후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응원댓글 이벤트 외에도 ‘파수꾼’ 애장품 경매 이벤트, 오프라인 자율기부 모금함 마련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후원 행렬에 동참해 훈훈함을 더했다.
 

 

 

 

 

 


△제2의 <파수꾼><돼지의 왕>을 찾아라! 올해의 빛나는 발견

지난해 CGV 무비꼴라쥬가 발굴, 개봉해 눈부신 성과를 빚어냈던 ‘파수꾼’에 이어, 올 해는 어떤 독립영화가 관객들을 사로잡을까?

CGV대학로 서면에서만 상영해 관객 1천명을 돌파한 양정호 감독의 ‘밀월도 가는 길’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교 폭력이라는 소재에 ‘웜홀’이라는 독특한 발상을 더한 작품으로, CGV대학로에서 두 차례 연장상영이 결정됐고, 예정에 없던 CGV인천에서 확대 상영이 결정됐다.

개봉일 선정 단계에서부터 베리어프리 버전의 의의에 공감하며 무비꼴라쥬 전관 개봉을 약속한 ‘달팽이의 별’은 무비꼴라쥬의 VIP 시사 후원, 시네마톡을 통해 영화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2012년 한국 독립영화 최초로 1만 관객을 돌파한 ‘말하는 건축가’는 개봉 전 ‘2011 부산국제영화제-무비꼴라쥬 기획전’, ‘해피 뉴 무비 기획전’을 통해 관객에게 먼저 선보여졌고, CGV 무비꼴라쥬 시네마톡, GV 등 적극적인 관객과의 만남과 다각적인 소통으로 페스티발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3월 한 달 내내, 전국 CGV 무비꼴라쥬 전관(동수원, 인천, 강변, 구로, 대학로, 상암, 압구정, 오리, 서면)에서 시도된 무비꼴라쥬의 ‘무비꼴라쥬 독립영화 페스티발’이 관객과 영화 모두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오는 31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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