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금)

  • 맑음동두천 23.6℃
  • 흐림강릉 24.1℃
  • 맑음서울 25.6℃
  • 맑음대전 25.5℃
  • 구름많음대구 28.2℃
  • 흐림울산 24.5℃
  • 맑음광주 25.7℃
  • 구름많음부산 27.2℃
  • 맑음고창 26.5℃
  • 구름조금제주 28.3℃
  • 맑음강화 25.0℃
  • 맑음보은 24.8℃
  • 맑음금산 24.7℃
  • 맑음강진군 27.8℃
  • 흐림경주시 26.9℃
  • 구름조금거제 27.2℃
기상청 제공

옷장 속 잠자는 옷… 희망의 날개 달았다

 

경기도북부청이 잠자는 옷을 모아 외국인근로자에게 훈훈한 정을 보냈다.

고순자 도 복지여성실장을 비롯한 가족여성담당관 직원들은 29일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이정호)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옷 200여벌과 신발 20켤레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품은 도북부청이 외국인 근로자와 그들의 고향 부모형제들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옷 나누기’ 운동을 벌여 옷장 속의 잠자는 옷, 자녀들이 커서 입지 못하는 옷과 신발을 기증받아 마련했다.

전달된 의류는 세탁과 리폼을 거쳐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되며, 외국인 주민의 직업능력 개발교육을 위한 퀼트 재료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고순자 도 복지여성실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꿈을 안고 우리나라에 왔지만, 가족과 떨어져 있어 외로울 뿐만 아니라 월급 대부분을 고국에 송금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도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 공동체’라는 생각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2005년 도에서 최초로 개소돼 외국인 주민 지역사회 적응지원을 위한 한국어교육, 법률상담, 컴퓨터 유지보수·천연비누제작·퀼트교실 등 직업능력개발지원, 다문화인식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