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학교폭력 조장하는 인터넷 ‘안티 카페’ 무더기 적발해 해당 학생들을 계도 조치하고 카페 활동을 금지토록 했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2월25일부터 3월29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상 특정 학생에 대해 집단욕설을 자행하는 ‘안티 카페’ 를 단속, 자진 폐쇄토록 했다고 2일 밝혔다.
초·중·고교생들을 개설해 운영되고 있는 ‘안티 카페’의 가입자는 초등학생 833명, 중고생 477명 등 1천280명이다.
경찰은 실제 지난 2010년 12월 5일 ‘부산디지털 정XX는 쓰레기다’를 비롯 지난해 10월20일 ‘공식1호 꺼져줘’, ‘XX버리자 XX세끼’ 등 학생들이 개설한 안티카페에는 가진욕설 만들어진 100개의 까페를 적발했다.
개설자는 초등학생 71%, 중학생 23%, 고등학생 6% 순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안티 카페’에 열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찰은 2월16일 네이버 검색 포털에 동급생이 싸우는 동영상을 올린 인천 모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추적, 학교에 통보하고 상담교육을 받도록 했다.
박상융 평택경찰서장은 “어린 학생들이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욕설카페 유포 행위가 불법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유포가 확산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