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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떼묻은 작품·도구 한자리에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올 해 말까지 박물관 3층 만화역사관에서 ‘고우영관’을 신설해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1972년 일간스포츠에 ‘임꺽정’을 발표하며 한국의 성인 극만화의 시대를 연 고우영 대작가의 원화 작품과 유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고우영관’에는 고우영 작가의 1970~80년대 대야망, 80일간의 세계일주, 거북바위, 수호지, 임꺽정, 일지매, 삼국지, 열국지, 초한지, 가루지기 등 총 10개 작품이 전시된다.

또 전시를 통해 1970년대 당시 작가의 동의 없이 심의위원이 검열, 삭제한 만화 장면과 그 이후 작가가 작품을 복간하면서 검열당한 부분을 되살려 놓은 장면을 비교해서 감상할 수 있다.

생전 고우영 작가는 심의 과정을 회상하며 “당시의 상황을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과거의 악몽”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와 함께 고우영 작가가 생전 아끼시던 각종 화구들(붓, 펜, 물감, 연필), 자필 원고, 12년간 한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 당시 쓰셨던 안경, 카톨릭 신자였던 작가의 손때 묻은 묵주, 미국, 중국, 일본 여행 때의 취재 수첩 등 작가의 혼과 일생이 담긴 유품들이 전시된다.

또 2004년 부천국제만화축제(한국의 대표만화가로 선정)때의 핸드 프린팅 부조물과 작가의 생전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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