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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새마을회 ‘자부담 5억’ 출연 안했다”

<속보>인천시 동구새마을회가 회관을 건립하면서 자부담키로 한 5억원을 출연치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9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중·동지부(이하 인천연대)에 따르면 동구새마을회관은 총 사업비 20억원 중 시민들의 세금인 시비와 구비 15억원과 새마을회 자부담 5억원으로 건립됐다.

하지만 실제로 동구새마을회는 자부담을 전액 부담하지 않았다고 인천연대는 주장했다.

새마을회관 건물 등기를 살펴보면, 동구새마을회가 2009년 8월 새마을회관을 담보로 새마을금고에서 2회에 걸쳐 채권최고액 2억 8천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2010년 12월에 근저당 설정을 해지했다는 것.

이는 결국 동구새마을회가 자부담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고 회관 임대수익으로 대출을 갚은 것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처음부터 대출 계획을 세운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새마을회관 건립 검토보고서와 투·융자심사보고서에 따르면 동구새마을회는 자부담 5억원을 자체모금 및 보상금 2억5천만원, 새마을 중앙회와 시지회 지원금 2억5천만원을 통해 확보할 계획으로 재원확보방안 어디에도 대출을 통한 재원확보 계획은 없었지만, 실제로 자부담을 대출을 통해 마련하는 편법을 썼다. 결국 동구새마을회는 스스로 제출한 계획조차 지키지 않고 한푼도 들이지 않은채 회관을 건립한 후 회관 수익으로 부담금을 지출해 ‘봉이 김선달식’의 재테크를 했다는 것.

이에따라 동구새마을회가 새마을 회관 건립을 위해 구에 제출한 자부담 재원확보계획, 시설운영계획 모두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또 동구새마을회를 관리·감독해야 할 구가 책임 방기를 넘어 오히려 방조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동구새마을회에서 임대수익금 관련 사용처에 대한 자료를 제출 받아 파악 중이며, 자부담금 5억원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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