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선갑도 부근 해상을 항해하던 4천t급 화물선에서 작업하다가 부상을 입은 중국인을 긴급 구조했다.
충남 서산시 대산항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중국인 리모(25)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전 1시20분께 평택해경은 인천 광역시 옹진군 선갑도 남동쪽 4.8마일 해상에서 선내 작업을 하다가 추락해 중상을 입은 4천t급 화물선 선원 리씨를 경비함정을 동원해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화물선 선원인 중국인 리씨는 10일 오후9시30분께 선내 작업을 하던 도중 추락해 눈과 허리 등에 중상을 입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당시 해상은 파고가 1.5m에 짙은 안개로 시정거리가 100여m에 불과해 구조 헬기를 띄울 수 없을 정도로 여건이 최악이었다”며 “다행히 구조에 성공해 선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