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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호주체리 ‘나디아’ 亞최초 상용화

안성시는 한·미 FTA 협정 발효에 따른 국내 과수농가 피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발굴한 호주 체리 신품종 ‘나디아’를 지난해 시범재배를 거쳐 올해부터 아시아 최초로 본격 상용화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3월 ‘나디아’ 재배 희망농가 신청을 받아 선정한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나디아’ 15만㎡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3월중에 ‘나디아’ 5만㎡ 식재를 완료했으며, 지난 18일 과수대체작목 시범재배 지역인 고삼면 가유리 일원에서 지난해 식재한 ‘나디아’ 개화기에 맞춰 관계공무원, 농협임직원, 호주체리로얄사, 참여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디아’ 풍년기원제를 가졌다.

이번에 시가 과수대체작목으로 보급한 체리 신품종 ‘나디아’는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 출원등록을 통해 공인된 신품종으로 체리와 자두의 종간 교잡을 통해 만든 품종이다.

‘나디아’는 체리와 자두의 주요특징을 모두 공유한 품종이며 당 성분 함량이 12.3%으로 자두(6.6%)보다 2배가량 높다.

또 당도는 20brix 가량으로 국내와 해외수출시장 공략에 유리하다.

이날 ‘나디아’ 풍년기원제에 참석한 김병준 농정과장은 “여러 사람의 간절한 염원 속에서 특화작목으로 선택한 ‘나디아’가 우리나라의 겨울 한파를 잘 이겨내고 오늘 이렇게 감동의 꽃눈을 피워 우리 농업인에게 큰 희망을 안겨 줬다”며 “다가오는 7월의 결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수대체작목 육성 주관사업자인 고삼농협 조현선 조합장은 “오늘 풍년 기원제가 출발점이 돼 ‘나디아 수출작목회’를 통한 농가 조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나디아’를 통해 미래 안성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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