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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의·양·동 통합 강력 반발

동두천시가 의정부·양주시와의 3개시 통합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오는 6월말 통합에 대한 기본안을 확정하는 등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시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오는 24일 의정부시 가능농협 회의실에서 동두천·양주·의정부시의 시장, 시의회의장, 찬성측과 반대측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간담회 후에는 시·군통합에 대한 전화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6월말까지 의·양·동 통합에 대한 기본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에 동두천시는 이날 “체제개편위원회가 시달한 ‘통합건의관련 매뉴얼’에서 ‘지역주민의 자율적인 의사를 최대한 존중한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통합건의가 이뤄지지 않은 동두천시를 포함해 통합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동두천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또한 “최근 국회의원 선거의 출구조사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전화여론조사는 신뢰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어 “체제개편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시·군통합을 추진하는 행위는 중앙행정기관이 지방자치단체를 하부기관으로 밖에 여기지 않고 있는 증거”라며 “이같은 행위는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는 행위로써 법률적 검토 등을 거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1월12일부터 2월10일까지 진행된 의·양·동 통합건의 서명 마감시일인 2월15일까지 서명부를 제출하지 않았고, 이는 각하사유에 해당돼 건의가 무산됐음을 밝힌 바 있다.

또 같은 시기에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통합 찬성 유효서명인수를 넘어섬에 따라 통합건의서를 체제개편위원회에 제출했다.

통합추진 측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의·양·동 통합반대책위원회(위원장 홍인식) ‘동두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튿날인 16일 6천120명의 반대서명을 받아 동두천시와 경기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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