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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전설 매머드 만난다

 

눈과 얼음의 시대, 빙하시대를 거대한 몸으로 활보한 매머드의 모습을 보고 만질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전곡선사박물관은 25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박물관 고고학체험실에서 개관1주년 특별전 ‘매머드와 친구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상설전시와 체험프로그램, 영상감상 등을 모두 무료로 개방해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박물관을 더욱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머드는 홍적세(약 250만년~1만년 전)에 유럽, 북아시아, 북아메리카의 동토 툰드라 초원지대에 살았던 신생대의 대표적인 화석동물이다. 코끼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긴 털과 작은 귀, 길고 아름답게 휘어진 커다란 상아는 매머드만의 특징이며 여러 종류가 있지만, 흔히 매머드라고 할 때는 약 1만 년 전까지 살았던 털매머드(울리매머드, Mammuthus primigenius)를 말한다.

지금은 사라진 매머드, 매머드는 다른 어떤 동물보다 구석기시대 인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동물이다. 매머드를 사냥하는 그림이 그려진 동굴벽화와 춥고 황량한 시베리아 벌판에서 발견되는 꽁꽁 얼어붙은 매머드들은 많은 것을 알려준다.

매머드가 어떻게 생겼고, 어디에 살았으며, 무엇을 먹고, 새끼는 어떻게 길렀는지 그리고 왜 지금을 살 수 없게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지금은 우리 곁에 살고 있지 않은 매머드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또 이번 전시에는 매머드뿐만 아니라 털코뿔소, 스텝들소 등 동물들의 실물화석을 함께 전시하여 각 동물들의 특징을 알아보고 그들의 살아간 선사시대 환경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류의 삶까지 연계해 볼 수 있다.

특별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는데 개막일인 25일에는 전시준비에 참여한 작가와 함께 하는 ‘벽화꾸미기’를 체험할 수 있고, 다음달 12일부터 매주 주말에 아기매머드를 직접 관찰해보고 나만의 매머드를 직접 만들어보는 ‘가족탐정단, 아기 매머드를 만나다’와 같이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3D로 새롭게 단장한 다목적강당에서는 개막일부터 다큐멘터리 ‘한반도 최초의 인류-전곡리사람들’을 3D영상으로 만나며 흥미 있는 스토리와 화면을 통해 선사시대 전곡리 사람들의 기원과 생활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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