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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생근·문충성 명예교수 편운문학상 수상 ‘영예’

편운문학상 운영위원회는 2012년 제22회 편운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에 문충성(74) 제주대 명예교수와 평론부문에 오생근(65)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병화문학관이 주관하며 안성시와 ㈔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편운문학상은 한국 현대시의 큰 별 조병화(1921~2003) 시인이 1990년 자신이 생전에 입은 은혜를 보답하고 후진을 격려하려는 뜻에서 제정했다.

이후 1991년부터 지난 2011년까지 6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한국 시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문충성 교수의 시집 ‘허물어버린 집’과 오생근 교수의 평론집 ‘위기와 희망’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심사위원들은 두 작품이 10년간 쌓아올린 한국 현대문학의 확대된 지평과 성취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문 교수의 ‘허물어버린 집’은 제주도의 역사적 음영과 사회적 현실이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형상화돼 있고, 적절한 제주 방언 구사를 통해 면면한 시간의 경험과 그것이 깨우쳐주는 교훈까지 감동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오 교수의 ‘위기와 희망’은 오늘의 우리 문학이 당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거기에 내재된 희망을 읽어내는 예리한 시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분석과 비평의 언어는 세련되고 유연하며, 한국 문학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 역시 균형 감각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편운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안성시 난실리 소재 조병화문학관에서 거행되며, 수장사들에게는 각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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