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2℃
  • 구름많음강릉 31.7℃
  • 구름많음서울 27.8℃
  • 맑음대전 27.8℃
  • 맑음대구 27.8℃
  • 맑음울산 27.2℃
  • 맑음광주 27.1℃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7.2℃
  • 맑음제주 28.5℃
  • 구름많음강화 26.4℃
  • 맑음보은 25.1℃
  • 구름조금금산 26.4℃
  • 맑음강진군 26.0℃
  • 맑음경주시 28.5℃
  • 맑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강렬한 화폭… 시선 홀리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혼재돼 있는 라틴 아메리카 미술의 진수를 보고 시각적 신선함과 즐거움은 물론 라틴의 정열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안양 롯데갤러리는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매직리얼리즘, 라틴의 마법에 빠지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라틴미술 특유의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과 신비스런 표현기법은 보는 이들에게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일상에서 벗어나 환상과 상상이 살아 숨쉬는 열정의 세계로 흠뻑 빠지게 만든다.

더불어 세대를 아우르는 라틴 아메리카 8인의 작가들은 비현실적인 판타지와 마법과 같은 화폭, 원색으로 표현된 강렬한 묘사 등으로 라틴 미술 고유의 열정과 생기를 전달한다.

전시는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두 명의 거장을 조명하고, 둘째는 그들의 뒤를 이으며 활발하게 활동중인 여섯 명의 젊은 작가들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인종과 그에 따른 문화의 혼합으로 그들만의 미술은 강렬하고, 유치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화려한 색감과 신비적 표현기법은 현대미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며 라틴아메리카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여덟 명의 작가들은 비현실적인 판타지와 마법, 원색으로 표현된 강렬한 묘사 등으로 라틴고유의 열정과 생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지난 강점기 역사와 빈부의 격차가 심한 사회적 경제 상황을 탈피하려 했던 라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열망과 애환을 매직리얼리티, 즉 환상이나 마법이 일상생활에서 구분 없이 혼합되는 새로운 리얼리티를 구축한 것.

이 중 작가 카를로스 콜롬비노는 목판인쇄기술을 이용해 나무를 깎아내고, 나무 겹겹의 변화들, 끝과 끝을 가로지르는 도돌도돌한 면들이 염료를 흡수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며 이 과정에서 이미지가 드러나는 독특한 표현양식을 선보인다.

또 작가 이그나시오 이투리아는 재료와 구성 요소들의 넓고 풍부한 다양성으로 특징이다.

그의 작품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두드러지는데, 작가는 등장인물 혹은 개체들, 상황들의 유머스러움과 아이러니함을 주시하며, 주로 캔버스천, 종이, 나무, 돌과도 같은 다양한 물질들을 표현한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생소한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면서 “라틴예술이 주는 마법을 통해, 삶을 보는 시선을 새로운 각도와 관점에서, 특히 환상과 상상이 살아 숨쉬는 열정적 세계에 흠뻑 빠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