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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鄕 과천 ‘7주간 음악여행’ 주말이 꿈틀댄다

주 5일제 근무를 비롯해 주 5일제 수업이 이뤄지면서 토요일 고민 거리가 생기게 됐다. 주 5일 근무·수업제 이후 박물관이나 유적지 견학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부족하기만 하다. 이렇듯 주 5일 시행으로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토요일 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한마당축제 사무국이 주관하는 ‘2012 과천토요예술무대’가 오는 19일부터 7월 7일까지 7주간의 음악 여행을 과천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매년 5월부터 7월에 걸쳐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과천토요예술무대는 록, 클래식, 국악, 재즈, 팝을 아우르는 예술성 있는 음악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편집자 주>
 

 

△대중매체에서 볼 수 없었던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과천 상륙

19일 개막식에는 7주간의 음악 여행의 시작을 알릴 아티스트는 천부적인 천재성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 진보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공연이 펼쳐진다.

즉흥공연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두 아티스트는 뜨거운 신명이 가득한 ‘데낄라’ 협연을 비롯해 즉흥적으로 곡을 선택, 연주해 분위기를 초고조에 이르게 한다.

더불어 진보라와 재즈트리오, 유진박과 국악연주가 각각 들려주는 ‘아리랑’의 색다른 느낌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야외에서 펼쳐질 이 공연은 재즈의 섬세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선율로 과천을 물들일 것이다.

이어 26일에는 국내 최고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열정적인 탱고 연주를 선보인다.

해외 뮤지션들과의 협연으로도 유명한 고상지는 정재형, 김동률, 윤상, 유희열, 이적 등 유명 아티스트의 앨범에 함께 참여하며 그 기량을 넓혀가고 있다.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유명해진 ‘Por una Cabeze’ 등 귀에 익은 곡을 비롯해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명곡 ‘Libertango’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다음달 9일은 대중보다 뮤지션들 사이에서 더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NY물고기’가 사색의 낭만을 관객들과 공유한다.

최근 발매된 3집 ‘오만한 낙서’는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음악을 담고 있는데, 대중음악이 지켜오던 선율의 문법을 철저히 파괴하면서도 대중이 듣기 편한 음악을 들려준다.

또 이달 16일에는 국악을 대중적인 음악으로 신선하게 탈바꿈한 인디 국악의 대표주자 ‘소름’의 공연이 준비돼 있고, 23일은 한국의 ‘에릭 클랩튼’으로 불리며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블루스 뮤지션 ‘김목경’이 한국적 블루스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30일은 MTV IGGY가 선정한 2011베스트 앨범 4위에 올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칵스’ 가 글로벌 밴드로서의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칵스의 ‘12:00’와 ‘트러블메이커’는 영국 스타일의 락을 선보이며 단숨에 ‘글로벌 밴드’라는 수식어를 달게됐다.

칵스가 들려주는 세련된 일렉트로닉 개러지 락의 매력이 과천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린다.

7주간의 대장정의 마지막인 7월 7일 폐막 공연에는 유쾌하고 즐겁고 개성이 넘치는 ‘슈퍼키드&고고보이스’가 열정 가득한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고고보이스의 서정적인 락의 선율로 시작해, 슈퍼키드의 펑크락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이며 ‘잘 살고 볼일입니다’ 등의 유명곡으로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수퍼루키!’는 계속된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찾아라, 수퍼루키!’가 올해에도 계속된다.

과천토요예술무대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찾아라, 수퍼루키!’는 아마추어 단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시민들과 함께 행사를 만들어가는 취지를 갖고 진행된다.

특히, 이 행사가 열리는 과천시의 아마추어 음악활동을 독려하고, 공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다.

‘찾아라, 수퍼루키!’는 사전 모집공고를 통해 학교, 기업체, 기관, 동호회 등 아마추어 예술단체 5팀을 선발해 토요예술무대가 열리는 기간 중 5회의 오프닝 무대에서 팀당 1회씩 공연기회를 가진다

이들 중 관객들의 온라인 투표(www.gcfest.or.kr)를 통해 ‘수퍼루키’ 한 팀을 선정해 토요예술무대 폐막일인 7월 7일에 앙코르 공연기회를 제공한다.

올 해 수퍼루키에는 베터리즈가 그 첫 오프닝무대를 장식한다.

베터리즈는 과천중학교 밴드동아리로 ‘beat it’, ‘무임승차’등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16살의 나이에도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그들의 용기가 기대된다. 과천색소폰동호회와 과천 클래아스 또한 과천에서 활동하는 음악 동아리로, 색소폰의 무게있는 음색과 클래식 기타의 청렴한 선율이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넘나들며 6월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상한 나라의 달리스, NEWME 역시 수퍼루키 후보로 선정되면서 과천토요예술무대의 오프닝 무대를 기약하게 됐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어울림 마당

2012 과천토요예술무대는 시민 자원 활동가단과 함께 토요예술무대의 전 진행과정을 함께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어울림 마당을 이뤄낸다.

음악 공연이 진행되는 중에는 가벼운 음료와 스낵을 저렴한 가격에 준비해 선선한 봄바람과 함께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정취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기면서 지치기 쉬운 일상에 여유를 제공하는 과천토요예술무대는 한마당축제와 함께 예술도시 과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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