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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사랑스런 아내… 제발 이혼하게 해주세요”

완벽한 결별 꿈꾸는 남편의 고군분투 이혼 대작전

 

 

■ 내 아내의 모든 것 / 17일 개봉

을 수배자로 몰아 그의 뒤를 쫓게 되고, 경찰을 피해 도망치는 ‘윌’을 추격하는 의문의 남자까지 나타난다. 절체절명의 순간, 납치된 줄 알았던 아버지 ‘마틴’(브루스 윌리스)이 나타나 ‘윌’을 구해준다. ‘마틴’은 자신이 지금껏 CIA요원임을 숨겼다는 놀라운 사실을 고백하고 또한 가족의 실종은 자신 때문이라는 의문의 말을 남긴다. ‘윌’은 충격에 휩싸이지만 이제 가족의 목숨은 자신에게 달려있음을 깨닫고 스스로 가족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15세 관람가 17일개봉.

예쁘고 사랑스러운 외모, 완벽한 요리 실력, 때론 섹시하기까지, 남들이 보기엔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여자 ‘정인(임수정)’. 하지만 입만 열면 쏟아내는 불평과 독설로 인해 남편 ‘두현(이선균)’에게는 결혼생활 하루하루가 죽을 맛이다.

매일 수백 번씩 이혼을 결심하지만 아내가 무서워 이혼의 ‘이’자도 꺼내지 못하는 소심한 남편 두현. 그런 아내와 헤어질 방법은 단 하나뿐. 그녀가 먼저 두현을 떠나게 하는 것.

아내가 싫어하는 짓만 골라하며 소심한 반항을 해보지만 눈도 까딱 않는 정인으로 인해 두현은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어떤 여자든 사랑의 노예로 만들어 버리는 비범한 능력을 지녔다는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를 만나 절호의 기회를 얻는 두현.

이제 은퇴를 선언하고 은둔의 삶을 선택한 그에게 두현은 카사노바 일생의 화룡점정을 위한 마지막 여자로 정인을 유혹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17일 개봉하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로맨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연애의 과정을 과감히 건너뛰고, ‘어떻게 하면 가장 완벽하게 헤어질 수 있을까?’라는 차별화된 화두로 새로운 시각에서 사랑과 연애에 대해 풀어낸 영화다.

타국에서 첫 눈에 반한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서로에게 익숙하다 못해 지긋해져 버린 결혼 후 일상의 모습으로 이어지며 로맨스 영화의 예정된 공식을 뒤엎는다.

때문에 영화에서는 이들이 과연 어떻게 결혼에 이르렀을까가 아니라 여자는 왜 이렇게 변했을까 혹은 남자는 과연 이 여자와 과연 헤어질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신선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끊임없이 불평과 독설을 쏟아내는 아내, 그리고 그런 그녀가 두려워 쉽사리 이혼이라는 단어조차 꺼내지 못하고 이웃의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는 대담한 부탁을 하는 남편.

완벽한 결별을 꿈꾸는 남편이 펼치는 발칙한 계획과 이를 받아들인 카사노바의 도발적인 유혹이 재기발랄하게 전개되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시작보다 끝이 어려운 사랑과 연애에 대한 차별화된 로맨스로 신선한 재미와 공감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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