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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스몰클래스 토론 교육’학생들 창의력 키운다

화성시 ‘창의지성교육도시’ 구축

화성시가 지난달 29일 경기도교육청과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창의지성교육도시’를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는 교육 분야에서 변방이라면 변방이었던 화성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꿈꾸며, 대한민국의 교육의 틀을 바꾸려는 큰 걸음으로 받아들여진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창의지성교육은 잘못된 교육의 패러다임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된 교육의 패러다임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바로 화성시의 시정 철학”이라고 말했다.

또한 “창의지성교육을 통해 화성시는 가족이 함께 살고 싶은 도시, 전국 최고의 교육경쟁력을 가진 교육도시로 도시브랜드 전체의 경쟁력과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본보는 54만 화성시의 대표사원인 채인석 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인 ‘창의지성교육’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창의지성교육이란

동서양의 고전과 명저서 등 인류사회의 다양한 지적전통과 문화예술 작품 등 문학적 소양, 그리고 경험과 실천을 바탕으로 한 비판적인 사고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을 말한다.

이를 위해 창의지성교육은 첫째 동서고금의 위대한 저작을 읽고 문제를 찾아 사고하고 토론하기, 둘째 위대한 문화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위대한 발명품 및 과학기술을 탐구하기, 셋째 자연·박물관·미술관·음악 및 연극 공연 등 의미와 맥락이 있는 체험활동하기, 넷째 협동프로젝트와 사회적 실천을 통한 민주적 시민의식 키우기 등 네 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즉 창의지성교육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 및 축적이 목적이 아니라 지식을 창조하고 재생산하는데 맞춰져 있다. 그렇기에 수업은 학습자인 교사가 중심이 돼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이 협력하는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학생들을 평가하는 방법도 정해진 답을 찾는 객관식, 단답형 일제고사가 아닌 기획력과 논리를 중시하는 논술형 평가와 교사별 평가로 이뤄진다.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 및 모델지구 운영

화성시는 창의지성교육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올해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우선 적용이 가능한 학교를 대상으로 창의지성교육모델지구를 지정,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는 창의지성교육을 위한 사업연구, 지원 등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무엇보다도 토론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교사를 육성하기 위해 교사 교육실시,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창의지성교육모델지구 운영은 관내 일정지구의 학교를 우선 지정해 화성시만의 특화된 교육모델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올해 대규모 주거밀집지역인 도시형과 과소인구지역인 농·산·어촌형 등 2개의 모델지구를 지정하고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23개교를 대상으로 창의지성교육을 실시한다.

△창의지성교육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

화성시는 2012년을 창의지성교육을 위한 도입기로 삼고 창의지성교육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140여억 원의 창의지성교육 예산을 확보했으며, 우선 적용 가능한 학교를 구조 변경으로 스몰클래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3에는 창의지성교육을 본격 도입, 정착기로 삼아 초등하교 72개교 전체를 창의지성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중학교 2개 학교 추가, 고등학교 2개 학교 추가 등 총 79개교에 대해 창의지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총 예산은 2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어 2014년은 창의지성교육의 확대발전기로 정해 중학교 전체로 지원을 확대, 총 103개교에 대해 예산 300억 원을 투자, 창의지성교육을 일반화하기로 했다.

△기대효과

화성시가 창의지성교육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붓는 이유는 무엇보다 시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01년 군에서 승격한 이래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오며 인구 50만 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했고 삼성반도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을 비롯한 1만5천여 개의 크고 작은 기업체가 상주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난개발과 정주여건 악화, 출퇴근 시 교통체증 등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화성시를 만들어내기 위한 최적의 정책이 바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배움과 키움이 좋은 도시를 위한 교육정책이기 때문이다.

△성공적 추진 위한 과제

화성시의 창의지성교육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 토론수업이 가능하도록 25명 미만의 스몰클래스의 지속적인 환경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시는 도교육청으로부터 화성시지역을 스몰클래스로 편성할 수 있는 지침부여를 요구,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놓은 상태다.

또한 창의지성교육을 위한 사업 연구, 프로그램 연구, 연수 진행 등 전담인력 지원에 대해 도교육청과의 세부적인 협의도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스몰클래스 환경 조성을 위한 교실증축비 부담, 전담인력지원에 따른 인건비 부분에 있어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예산 투입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채 인 석 화성시장“창의지성교육 본격 실시 화성 미래가치 지켜낸다”

“최고의 미래가치를 갖고 있는 곳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으로 미래가치 지켜내겠다.”

정치 초년생으로 화성시장에 당선된 이후 많은 어려움 속에도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진지한 고민 속에서 나 스스로도 성장했고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통해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생각한다.

어릴 적 내가 살던 화성시는 전형적인 농촌이자 수원시의 변두리였다. 하지만 2001년 군에서 시로 승격한 이래 10년도 되지 않아 50만 명이 넘는, 1년 예산이 1조원에 육박하는 대도시로 성장했다.

그리고 지금도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인구유입률은 대한민국에서 몇 년간 가장 높은 기록을 보이며 오는 2016년이면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의 성장을 앞두고 있다.

화성시의 대표시민으로서 시민들이 바라는 미래는 무엇일지, 시민들의 미래가치를 어떻게 실현해 낼 지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하고 추진하는 것이 ‘창의지성교육도시’다.

25명 미만의 스몰클래스제 운영과 이를 바탕으로 한 토론교육 등 ‘창의지성교육’을 통해 학부모들에겐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또 아이들에게는 진정한 배움의 기회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 창조적 기획력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창의지성교육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하고,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 운영이다.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지속적연 연수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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