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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인천시와 인사교류 ‘뾰로통’

강화군이 유천호 군수 취임 후 밝힌 인천시와의 인사교류 방침에 따라 지방행정사무관 4명에 대한 인사발령이 임박한 가운데 해당자들이 반발하고 있어 갈등을 빚고 있다.

1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인천시에 대한 큰 틀에서의 도시행정을 배우고 상급 지자체공무원들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궁극적으로 강화군 행정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2년 정도 씩의 교류인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긍정적 목적 아래 추진 중인 인사교류 방침이 마침 이번주 내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시 인사에 맞춰, 강화군은 지난달 말 경 총 8명의 후보자 중 4명의 해당자에게 인사방침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으나 다수 해당자들이 ‘원칙 없는 인사’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인사 대상자들을 보면 4명 중 3명이 면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보직 받은지 7개월 밖에 안 된 면장도 포함돼 있어 ‘표적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부 면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잘 하고 있는 면장을 인천으로 보내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집단 민원을 제기할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인사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천시와의 교류 시, 진급 문제 등으로 강화군 사무관 중 진급 4년 차 이하만을 원하는데 이에 해당자가 총 8명이고 이 중 4명에 대해 대화하고 이해를 구했다”며 “거시적으로 강화군 발전을 위한 인사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사대상자 중에서는 “이번 인사는 규정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본인의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인사 라인으로 인사의 부당성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밝혔으나 무시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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