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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두드림의 퍼포먼스’얼쑤 장단에 힘을 얻는다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예술향유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연간 2천회의 공연으로 전국 곳곳으로 찾아가는 사업이다. 2012년 복권기금 문화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이 오는 20일 오전 10시 가평 방일초등학교를 찾아간다. 이번 초청된 공연팀은 ‘타악그룹 얼쑤’팀으로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타악팀이다. 특히 이번에 초청되는 ‘인수화풍(人水火風)’작품은 2011년 광주 브랜드공연에 선정돼 많은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같은 해 영국 에덴버러페스티벌 프린지에 초청, ‘자스민 광주’라는 공연으로 협연했으며, 올해 제주 해비치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에 초청 받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타악그룹 얼쑤’가 선보이는 인수화풍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신명의 호흡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하여 드럼과 모듬북 등 다양한 창작악기로 표현한 작품이다.

물을 형상화한 ‘질주’는 가락이 경쾌하고 빨라 관객이 작품속으로 쉽게 몰입할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으로 신명난 몸짓과 물연주로 화려함과 볼거리를 더한 작품이다.

인간을 형상화한 ‘흥’은 관객과 같이 만들어가는 작품으로 관객이 직접 무대로 올라와 연주자들과 같이 악기를 연주한다. 불을 형상화한 ‘타고’는 한국의 대북과 통북 그리고 사물악기등 전통악기를 사용하여 사람의 열정을 표현했으며 불연주와 태평소연주가 이 작품의 백미다. 이 모든 자연과 인간을 아우르는 ‘인수화풍’인 대동굿은 자연의 기운들이 인간과 만나 한판 신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이다.
 

 

 


▲주요작품

△타고

한국의 대북과 통북을 이용하여 남성적인 힘찬 북의 울림소리를 강조한 작품으로 파워풀하고, 깊은 울림을 잘 표현한 얼쑤의 대표 창작 작품이다. 마지막에는 불(火)을 이용한 연주와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눈과 귀를 끊임없이 즐겁게 해주는 작품이다.

△질주

서양드럼을 이용하여 직접 악기를 제작한 작품으로, 사물놀이의 신명난 몸짓과 쉼없이 밀려드는 리듬들을 관객들에게 질주하듯이 쏟아내는 작품이다. 특히 물(水)을 이용한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은 관객들의 신명을 최대한 끌어내게 한다.

△장구 바이러스

앉은반으로 장구만을 연주하는 삼도설장구를 얼쑤에서 다시 재창조한 작품으로 기존에 반복적인 느낌의 설장구 가락에서 벗어나 얼쑤 만의 독창성과 음악성을 덧붙인 작품이다.

△흥

네 명의 타악기 연주자와 한 명의 연기자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관객을 작품의 주체로 초대하는 신명나고 유쾌한 작품이다.

△판굿

판굿은 한국전통 공연형태의 총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멋이 가장 잘 드러난 판굿은 각 개인의 기량을 가장 잘 보여주고, 기예에 가까운 몸짓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특히 얼쑤의 판굿은 호남우도풍물굿의 푸진가락과 춤사위, 기예에 가까운 몸놀림, 2단 무동으로 악기를 치는 등 전통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준다.

△모듬북과 사물놀이

운우풍뢰(雲雨風雷), 네 가지 자연의 소리를 상징하는 사물악기와 땅의 울음을 상징하는 모듬북이 어우러져 보다 웅장하고 큰 규모의 연주를 선보이고,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소리로 표현하며, 내고, 달고, 맺고, 푸는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는 한국 고유의 음악적 특징이 가장 잘 들어난 작품이다.

△산

산허리를 감아드는 안개와 같이 감성적인 선율을 얹고 힘있게 내뿜는 타악기 소리가 잘 어울리는 연주곡으로 어머니의 품 같은 산의 기운을 표현한 작품이다.

▲‘타악그룹 얼쑤’는

‘타악그룹 얼쑤’의 작품은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가장 원초적 행위를 모태로 공연자와 관객 모두의 신명을 최대로 끌어올려 집단신명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통해 관객들과 즐거움으로 하나가 되는 공동체의 장을 만들어 간다.

전통고유의 힘을 현재형의 놀이와 연주로 재창작해 연주공간 어디에서건 얼쑤의 소리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꿈꾼다.

‘타악그룹 얼쑤’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풍물굿을 발전시키고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1992년에 창단됐고, 현재는 풍물굿을 모태로 남녀노소는 물론 동·서양 모두가 하나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작품들을 실험하고 창조해 나가고 있는 전문타악그룹이다.

또 2002년에 132m² 부지의 폐교에 소공연장과 강의실, 도예체험실 등 생활 속에 전통문화를 결합시키는 문화체험터도 같이 운영 중이며, 2003년에는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어 전문예술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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