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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에 배신당한 주인공 ‘유쾌·상쾌·통쾌’ 복수극

 

5백만불의 사나이 / 19일 개봉

촉망 받는 대기업 엘리트 부장, 얼굴 빼고는 모든 것이 명품인 능력 있는 로비스트 ‘최영인(박진영)’은 보스 ‘한상무(조성하)’의 명령으로 로비자금 5백만불을 배달하러 가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친형처럼 따랐던 한상무가 자신을 제거하고 돈을 빼돌리려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영인은 얼떨결에 돈가방을 든 채 도망치게 되고, ‘번개’로 만난 깡패 ‘필수(오정세)’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불량소녀 미리(민효린)와 어쩌다 동행하게 된다.

5백만불이 든 돈가방을 되찾으려는 냉혈한 한상무와 무시무시한 조폭 ‘조사장(조희봉)’ 일당.

그리고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게까지 쫓기게 된 영인, 그리고 미리를 쫓는 필수 패거리까지 추격자 무리에 합류하게 되고 영인과 미리는 설상가상 비자금 탈취로 전국 수배까지 당하게 된다. 쫓기기만 하던 영인은 이제 그들을 향한 반격의 준비를 시작한다.

19일 개봉하는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는 5백만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열한 추격전을 그렸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직장인의 비애를 보여준다.

상사의 말에는 무조건 복종하고 이유를 불문하고 시키는 대로 다 해야 하는 모습, 로비를 위해 궂은 일을 마다 않으며 접대를 하는 중에 나누는 대화들은 흡사 현실 속 직장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내고 있는 것.

얼떨결에 5백만불이 든 돈가방을 손에 넣게 되었으나 믿었던 상사에게 배신당한 것을 알게 되고 대반격에 나선다는 영화의 스토리는 상상으로만 만족해야 하는 ‘상사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직장인들의 로망(?)을 자극해 유쾌, 상쾌, 통쾌한 대리만족을 안길 예정이다.

잘 나가던 회사원에서 도망자로 전락한 5백만불을 가진 사나이와 돈가방을 차지해야만 하는 비자금 전담 상무, 그리고 예기치 못한 또 다른 추격자들의 합세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격전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시도 쉴 틈 없는 긴장과 예측불허의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철석 같이 믿고 있었던 상사에게 뒤통수 맞은 걸 알게 된 이후, 빠르게 전개되는 복수극은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전하며 회사 생활에 찌들어있던 직장인들의 스트레스까지 날려주는 통쾌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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