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칠 수도, 뛰어내릴 수도 없는 3만 피트 상공 비행기 안. 연쇄 살인마와 당신, 단 둘이 남겨졌다.(공포 비행기)
착한 콩쥐와 못된 팥쥐, 과연 진실일까? 의붓 자매의 질투와 탐욕이 만들어낸 2012년판 잔혹동화.(콩쥐 팥쥐)
치명적 좀비 바이러스를 피해 질주하는 구급차에 탑승한 유일한 생존자 5명. 이 안에 진짜 감염자가 있다.(앰뷸런스)
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유연석)’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김지원)’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내용의 공포괴담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네 편의 이야기를 연출한 것은 바로 ‘기담’ 정범식, ‘스승의 은혜’ 임대웅, ‘키친’ 홍지영,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김곡, 김선 등 충무로에서 내로라하는 다섯 명의 실력파 감독들이다.
이들 다섯 명의 감독은 ‘호러’라는 큰 틀 안에서 의기투합해 자신이 가진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의 웰메이드 호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급상승시켰다.
‘무서운 이야기’는 한국 영화 중 올 여름 유일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공포 영화로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에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짜릿함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