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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첫 동물복지농장 탄생

 

안성시 원곡면에 소재한 해샘찬농장(대표 김종찬)이 산란계농가 최초로 동물복지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란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농장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하고,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표시하게 되는 제도로 현재까지 전국 19개 농장이 인증받았다.

‘산란계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2월 5일 발효된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기준 및 인증 등에 관한 세부 실시요령’을 고시하고 3월20일부터 안성시에 국내 처음으로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인증기준은 급이·급수·온도·조명관리는 물론 기존 케이지식 사육을 금지하고, 평사에서 적정두수 사육(1㎡당 9마리 이하) 및 횃대(닭이 올라앉는 나무막대)를 반드시 설치토록(1마리당 15㎝이상) 하는 등 최대한 가축이 편안한 환경에서 본래의 습성을 잘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복지농장 인증을 획득한 해샘찬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신선하고 비린내 등 이취가 나지 않으며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균의 관리가 잘 되고 있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일반 계란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납품되고 있다.

시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으로 EU·미국 등 주요 선진국가에서 도입하는 제도에 한걸음 나섬으로써, FTA에 대비하고 명실공히 동물복지 축산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물복지 인증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정부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적정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선정된 농가에는 친환경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돼지(2013년), 육계(2014년), 한우·젖소(2015년)도 복지농장 인증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보다 많은 농가에서 인증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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