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신둔면 마교리에 위치한 영양 F&S(대표 이동환)는 지난 21일 제3901부대(부대장 김위수)를 찾아 에어컨을 기증했다.
이번 에어컨 전달은 장병들이 신축면회소에서 폭염 속 선풍기도 없이 근무한다는 소식을 이천시 후견공무원으로부터 접한 이동환 대표가 흔쾌히 군 장병을 위해 기증을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제3901부대는 지난 17년간 단절됐던 정개산과 원적산을 잇는 임도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공사구간 내에 위치한 면회소를 철거 후 이전 신축했으나, 냉방시설이 갖춰져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1990년대 군 제대 후 처음으로 군부대를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국토방위에 수고하는 군 장병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위수 부대장은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군 장병을 위해 기증하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장병들의 군 생활에 많은 도움에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하고, “군에서도 민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함께할 수 있도록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