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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계약직 공무원 채용 ‘속보인다’

김지사 경선캠프 참여 5명 1차 합격
퇴직 2개월만에 복귀… ‘들러리’ 논란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다 퇴직한 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선후보 경선 캠프에 합류했던 인사들이 도 계약직 공무원 채용시험에 대거 지원,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면서 ‘들러리 채용시험’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경기도의회 김종석(민·부천) 의원에 따르면 도가 지난 27일 발표한 ‘2012년 제13회 지방계약직 공무원 선발시험’ 5개 분야의 서류전형 합격자 22명중 5명이 김 지사의 대선캠프 합류를 위해 지난 7월 의원면직 또는 계약만료로 퇴직했던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서울사무소 대외협력관과 국회·중앙부처 대외협력 지원요원, 사진촬영요원 등 사퇴 전까지 도청에서 일했던 분야에서 그대로 합격했다.

김 의원은 “이들은 지난 2010년 김 지사 당선 직후 도 공무원에 채용된 직원들로 7월 퇴직 이후 김 지사 경선을 돕기 위해 캠프에 참여했다가 불과 2개월도 되지 않아 김 지사의 도정 복귀에 맞춰 전원 복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도는 29일 이들에 대한 면접시험을 실시, 오는 9월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들이 채용될 경우 나머지 17명의 응시자들은 사실상 들러리로 전락하게 될 처지다.

특히 5개 분야의 계약직 공무원시험에 응시했던 지원자까지 포함할 경우 ‘들러리 지원자’는 더 늘어나는 격으로 도정을 사유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공무원 채용시험에 대한 공신력도 우려된다고 지적됐다.

김 의원은 “김 지사가 측근 5명을 해당 분야에 그대로 채용한다면 도와 김 지사가 전국민을 기만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며 “측근들을 다시 채용하려는 ‘현대판 위인설관’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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