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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때 발생한 긴급상황 이렇게 대처하세요”

벌·독사에 물렸을땐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

가을철 민족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벌초를 하러가거나 성묘를 다녀오려다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경우가 발생하는 시기다. 예방법과 응급처치법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종합검진센터 박무길 원장은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예방방법

1. 출발 시 긴옷을 입거나 피부를 방어할 수 있는 옷을 선택한다.

2. 향기가 진한 화장품이나 색이 화려한 옷은 벌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3. 응급약품을 준비한다.

4. 산길에서는 등산용 지팡이나 긴 막대를 이용하여 숲을 헤치며 나아간다.

5. 벌초를 시작하기 전 주변상황을 먼저 살핀다.(벌초된 것을 버릴 곳을 정한다.)

6. 벌초 중에도 시선을 집중하고 안전사고 및 벌이나 뱀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면서 실시한다.



▲벌에 쏘였을 때의 응급처치

1. 벌에 쏘였다면 가장 먼저 벌침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벌침이 있다면 침에서 독이 계속 나오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벌침을 제거하기 위해 손을 사용하기 보다는 카드 등을 활용하여 벌침을 긁어서 빼내는 것이 좋다. 손을 사용했을 때 잘못하면 벌침이 더 깊이 박히는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2. 벌침을 제거 했다면 벌을 쏘인 부위에 얼음물 찜질을 해주면 통증 및 가려움을 가라앉힐 수 있다.

3. 만약 알레르기 증상이나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지면 피부에 발진이 발생하고, 점막이 부어올라 저혈압과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다면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큰 동작은 피하고 몸을 최대한 낮춰 그 자리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독사에 물렸을 때의 응급처치

산행 중 독사에 물렸다면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국내에 서식하는 독사의 독은 혈액에 작용하므로 독사에 물렸을 때 움직이거나 흥분하면 독이 빨리 퍼질 수 있으므로 안정을 취하면서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을 즉시 찾는 것이 중요하다.

뱀에 물린 상처 부위보다 심장에 가까운 쪽을 손수건 등으로 감싸 혈액순환을 차단하고,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주어야 한다.

이 때 손수건을 너무 세게 감싸면 동맥까지 차단할 수 있으니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묶는게 좋다. 흔히 상처 부위를 절개하여 독을 빼내는 것이 응급처치라고 알고 있으나 이 방법은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청결이 유지되지 않으면 오히려 2차 감염의 소지가 있으므로 더 이상 권장 되지 않는다. 뱀에 물린 환자 뿐만 아니라 독을 빨아내는 사람 역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물린 부위에 알코올을 뿌리게 되면 독이 더 빨리 퍼지므로 절대 금물이며, 얼음이나 차가운 물질로 문지르는 것도 금물이다.

손가락을 물렸다면 부어오르기 전에 반지나 시계를 빼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에는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하고 조치가 어려운 경우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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