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한산성’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곳’에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인터넷 여행지 관련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작가, 여행기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선정됐다.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인조 2년(1624)부터 축성공사가 시작돼 인조 4년(1626)에 완공됐으며, 국방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소이다.
남한산성 내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 수어장대를 비롯, 숭열전, 청량당, 연무관등 수백년 역사의 문화재가 있으며, 특히 10년의 복원작업 끝에 지난 5월 완공된 국가사적 480호 행궁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시는 광주8경중 제1경인 남한산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문화관광해설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시티투어 등을 통해서도 남한산성을 만나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를 함께 관광할 수 있는 남한산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음달 19일부터 3일간 남한산성에서 펼쳐지는 ‘제17회 남한산성 문화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