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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년의 현재를 되돌아보다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은 DMZ와 평화를 이슈로 한·중·일의 그림책 작가들과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 DMZ평화미술책프로젝트 ‘겨울 겨울 겨울, 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과거를 정직하게 기록하고 현재의 아픔을 공유하며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연대하자’는 뜻으로 펴내는 한·중·일 공동기획 평화 그림책 5권과 현재 작업 중인 그림책의 스케치, 답사 사진, 더미 작업 등을 한 자리에 선보여, 한 권의 평화 그림책들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4권의 평화그림책에 각각 4명의 현대미술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이는 ‘대화’ 프로젝트다.

DMZ와 평화라는 화두를 두고 각각의 그림책 주제들에 대해 가장 열성적으로 답할 수 있는 현대 미술가들이 결합한 방식으로, 강익중-하마다 게이코, 김태은-이억배, 정종미-권윤덕, 하태범-야오홍이 작품을 통해 서로 만났다.

현대 미술가들과 그림책 작가들 간의 존중과 교감이 담긴 진지하고도 성실한 대화야 말로 이번 전시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 중 하나다.

도미술관 관계자는 “그림책 원화와 프로젝트 작업 외에도 DMZ와 전쟁, 사회에 대해 발언하는 현대미술들을 한 자리에 펼쳐냄으로써 예술을 통해 우리를 되돌아보고자 한다”면서 “긴 겨울 끝에 오는 봄처럼 분단, 전쟁, 평화, 연대 등 DMZ를 둘러싼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사실과 예술적 상상들을 씨실과 날실로 직조해 냄으로써 정전(停戰) 60년의 현재를 점검해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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