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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경기도의회 '김문수 지사 도정공백 방지 특별위원회'위원장

 

경기도의회 제8대 후반기는 그 시작부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새누리당 경선 참여와 맞물려 도정 공백을 둘러싼 우려와 논란으로 점철됐다.

그런 가운데 탄생한 도의회의 ‘특별한’ 특별위원회가 바로 ‘김문수 지사 도정공백 방지 특별위원회’다.

정치성이 짙은 이른바 ‘김문수 특위’는 구성부터 도의회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교섭단체간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 그런 특위의 위원장을 맡은 장현국(민·비례) 의원의 부담감은 남달랐으리라 예상된다.

장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부담이 큰 자리였다”며 “대표단의 요청을 반려코자 했으나 김 지사 개인을 헐뜯는 것이 아닌 그가 개인의 꿈을 쫓아 떠나 발생할 도정 공백에 대해 집행부를 격려하고 의회에서 이를 방지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도의라고 판단했기에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늦은 소회를 털어놨다.

하지만 ‘김문수 특위’는 지난 7월26일 출범 이후 비공식회의를 포함해 7차례 회의를 거치는 동안 ‘정치적 공세를 위한 지사 발목잡기용 특위’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실제 도정 공백에 대한 실체에는 제대로 저근하지 못한 채 과도한 자료제출 요구로 공무원들이 업무를 가중시킨다는 비판도 속출했다.

장 위원장은 이에 대해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위가 8천여 가지의 업무자료를 요구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일반 공무원들을 배려해 도지사의 활동과 관련한 자료제출만을 요구했었으나 일부 불만있는 간무공무원들의 잘못된 언사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선 경선 후보로의 행보에 있어 관용차량과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각종 재난상황 속에서도 연가를 낸 지사의 무책임 등의 문제에 대한 사실들을 발견·지적했다”면서 “실질적 공백을 잡아낸 것은 물론 특위를 운영함으로써 더 발생할 수 있던 도정 공백에 대한 방지가 이뤄지는 예방효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특위 활동을 자평했다.

장 위원장은 김 지사를 향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선 탈락으로 인한 레임덕의 가속화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리더쉽을 발휘해 포용력있고 굵직한 모습으로 후반기 도정을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9월25일 ‘김문수 특위’의 활동 종료를 앞두고 “특위 활동을 하는 동안, 또 한 도의원으로서 제가 하는 일은 도민들 모두가 보시는 것이기에 떳떳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도민들 앞에 부끄러움 없이 초심 그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의회 제8대 후반기 김문수 지사 도정공백 방지 특별위원회 장현국 위원장 약력>

▲ 수원시 소비자 정책심의위원회 위원

▲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 전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 제8대 경기도의원, 경제투자위·윤리특별위·건설교통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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