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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출 체감경기 ‘먹구름’

무협 경기본부 도내 EBSI
2009년 이후 최저치… 46% 기업 “최대 애로, 대상국 경기부진”

도내 수출기업의 체감경기가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012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을 조사한 결과, 올 4분기 수출경기 전망지수(EBSI)는 이전 분기보다 4.8p 하락한 75.0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 경기침체가 극심했던 2009년 2분기(69.7) 이후 14분기 만에 최저치다.

EBSI는 100을 기준으로 전분기에 비해 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반대이면 0에 근접한다.

항목별로는 설비가동률(93.2), 수출상담(90.9), 수입규제·통상마찰(90.7)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항목의 EBSI 지수가 90 이하를 기록하며 수출 여건 악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출국 경기(65.0)는 전분기보다 크게 악화돼 수출채산성(59.8), 국제수급상황(74.1) 등의 경기전망도 전분기에 이어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81.5), 자동차(76.8), 석유제품(73.6), 선박(68.8), 철강제품(53.2)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내 수출기업들이 지적한 최대 수출애로 요인은 ‘수출대상국 경기부진’이 46.1%의 응답비율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19.5%),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13.3%) 등의 순이다.

이진호 무역협회 경기본부장은 “세계 수입수요 둔화로 4분기 도내 기업의 수출 체감경기가 지속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최근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시행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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