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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향 짖은 멜로 ‘감성에 노크’

고양문화재단, 다음달 21일까지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막 올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할 멜로 연극이 관객들을 찾는다.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한국 최고의 연출가 시리즈 한국연출 4색의 네번째 이야기 4편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는 사형수와 여의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십여년 전 대중들의 심금을 울렸던 흥행 영화 ‘약속’의 원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작가인 이만희의 탁월한 언어감각과 연출가 강영걸의 섬세한 연출이 결합돼 이뤄지는 ‘연극과 문학의 극적인 만남’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두 사람이 협업으로 많은 공연을 올렸지만, 이번 ‘돌아서서 떠나라’는 강영걸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작품으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작가 이만희는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으로 1997년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했으며, 사람의 진솔함과 본질을 그리는 극작가 겸 시나리오 작가로 이름이 높다.

40여년 연극 인생의 연출가 강영걸은 “나의 연극적 신조는 언제나 휴머니즘이며, 연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와 문학성”이라고 강조하며 늘 진지한 자세로 작업에 임하는 우리 시대의 거장 가운데 한명으로 손 꼽히고 있다.

특히,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행간의 미세한 상징도 정확히 표현하고, 정확한 분석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작품의 문학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연출가다.

한편, 고양문화재단은 한국연극의 한 획을 긋는 연출가들의 다양한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연극을 새라새극장 고유의 ‘한국연출 4색’이란 타이틀로 올 한해에 걸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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