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씨가 다가오면서, 가디건이나 야상 자켓 등 옷차림도 무거워 지고 있다. 더운 날씨가 물러간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추석 이후 찐 살에 두툼한 옷까지 더하니 왠지 모르게 부해 보이는 느낌이 든다.
여름에 들었던 가벼운 소재의 가방들은 이제 어울리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더 날씬해 보이기 위해, 여성들은 머리스타일과 액세서리 하나까지 신중하게 선택한다.
특히, 가방의 경우 자칫 잘못 선택하면 옷의 장점까지 가리고 몸매의 단점만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방의 컬러와 크기, 소재까지 잘 따져보고 들어야 한다. 조금 더 날씬해 보이는 가방 스타일링 팁을 알아보자.
▲ 큰 가방, 작은 가방?
토드백과 숄더백 중 어떤 가방이 더 날씬해 보일까?
푸치백 운영자는 “가방의 종류가 아니라 크기의 문제”라고 말한다.
통통한 체형의 여성이라면 클러치백 크기의 아담한 사이즈는 금물.
빅백은 아니더라도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가방을 선택하면 좋다.
또한 정사각형 모양의 가방보다는 옆으로 긴 가방을 선택해보자. 어깨에 맬 경우 허리가 들어가 보이는 효과도 줄 수 있다.
▲ 밝은 색, 어두운 색?
핑크색, 베이지색 등 파스텔 톤의 가방은 눈길이 잘 가지 않아 몸이 더 커 보일 수 있다.
블랙이나 카멜, 블루색상 등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어두운 색의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빛을 반사하는 에나멜 재질보다는 반짝거리지 않는 가죽 가방을 선택하는 것도 날씬해 보이기 위한 방법.
▲ 심플하게, 화려하게?
아무 무늬도, 장식도 없는 가방은 오히려 전체적으로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포인트 버튼이나 체인, 악세사리가 포함된 가방을 들어보자.
조금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을 선택해도 좋다. 특히 가죽가방의 경우 빳빳하게 각 진 가방보다는 축 늘어진 스타일의 가방을 선택해야 한다. 가죽재질이 몸 형태에 맞게 움직여 훨씬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푸치백 운영자는 “가방 하나로 다양한 스타일의 변화를 줄 수 있다”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자기만의 이미지에 맞는 가방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도움말= 푸치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