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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줄줄이 연착’

신안산선·인덕원∼수원 복선전철·신분당선연장 등 내년 정부예산안 전액 삭감
조기 착공 총선공약 ‘빈말’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계획으로 추진중인 신안산선과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내년도 사업예산이 정권 말의 ‘신규사업 퇴짜’ 기조에 기획재정부로부터 전액 삭감돼 조기착공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분당연장선 2단계 사업인 광교~호매실 구간 역시 민자사업 전환 등 사업성 확보를 위한 타당성 재검토 용역비 120억원이 모두 삭감됐다.

지난 4·11총선 당시 선거구내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들 노선의 조기착공 약속도 정치권의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망인 신안산선(700억원)과 인덕원~수원(40억원), 신분당연장선(광교~호매실·120억원) 복선전철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860억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전액 미반영됐다.

신안산선은 오는 2018년까지 3조1천293억원을 투입, 안산축(중앙~광명~여의도) 27.75㎞, 시흥축(시흥시청~광명) 9.48㎞, 송산차량기지~원시 3.98㎞ 등 총 연장 41.2㎞에 15개역이 건설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인 여의도~서울역(5.47㎞) 구간은 9천688억원을 투입,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3월 착수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오는 12월까지 완료한 뒤 2013년 토지보상 및 착공에 들어가기 위해 국비 700억원을 요청, 국토해양부에서 100억원이 반영됐으나 기재부에서 전액 삭감됐다.

오는 2019년까지 총 사업비 2조4천735억원을 들여 인덕원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광교를 거쳐 화성시 동탄을 잇는 총 연장 35.3㎞의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역시 내년 1월까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완료하고, 노선과 역 등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위한 기본설계비 40억원이 모두 삭감돼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신분당선 연장선(2014~2019년) 2단계 사업인 광교~호매실(11.14㎞) 구간은 사업성 확보를 위해 민자전환 및 노선 확정 등을 위한 타당성 재검토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본설계를 위한 내년도 국비 120억원이 전액 미반영, 공사기간이 최소 1년 이상 늘어나게 됐다.

앞서 지난 4·11 총선 당시 이들 노선을 경과하는 총선후보와 당선된 의원들도 앞다퉈 신규 역사 설립 및 조기착공 등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주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정권말 신규착공 사업의 억제 정책으로 각 사업들에 대한 내년도 국비가 모두 삭감됐다”라며 “국회 본회의 때 지역구 의원들과 힘을 모아 예산 심의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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