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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내달로 연기

극동건설 법정관리 신청
공동시공 차질 불가피
“참여사 인지도 낮아
흥행 성공여부 미지수”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당초 이달에서 다음달로 연기될 전망이다.

동시분양에 참여한 건설사 중 하나인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공동시공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동탄신도시에서 총 3천4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던 한화건설, 극동건설, 금성백조, 계룡건설, 대원 등 5개사는 지난 5일 긴급회의를 열고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사는 모두 화성시의 사업승인 인가를 받고 분양가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일정 연기의 이유는 극동건설이 지난달 말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공동 시공은 물론 분양 사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

극동건설은 한화건설과 함께 A21블록에서 1천81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이들의 공동 시공 물량은 2차 동시분양 총 가구수의 52%에 달한다.

또 극동과 한화건설을 제외한 3개사의 대외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물량도 많지만, 2차 동시분양에서 그나마 알만한 브랜드는 한화·극동건설 정도인데 이들을 빼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됐을 것”이라고 분양 연기의 배경을 해석했다.

한편, 한화건설과 극동건설이 공동 시공하기로 했던 물량은 한화건설이 단독으로 맡을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현재 극동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과 시공권 인수를 두고 극동건설 대주단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과 극동건설은 아파트 부지 매입금 3천173억원에 대해 절반씩 지급보증을 섰다. 총 사업비는 6천억원 가량이다.

한화건설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사업을 정상화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대주단에 알렸다”며 극동건설 지분을 인수해 동탄2신도시 사업을 단독 진행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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