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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공연이 온다

찰리채플린 손녀 ‘오렐리아 띠에리’의 환상적 무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13~14일 마임극 ‘속삭이는 벽’ 무대

 

전설적인 배우 찰리 채플린의 손녀 오렐리아 띠에리가 안산시를 찾는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13일과 14일 이틀간 개관 8주년 기념 공연으로 마임극 ‘속삭이는 벽’을 무대에 올린다.

마임극 ‘속삭이는 벽’은 전설적인 배우 찰리 채플린의 딸인 빅토리아 채플린이 연출하고, 그의 손녀인 오렐리아 띠에리가 주연을 맡은 아름다운 마임극이다.

찰리 채플린 가문이 세계 영화, 연극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특히, 연출을 맡은 빅토리아 채플린은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유진 오닐의 손녀다.

이렇듯 문화예술계통의 탁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빅토리아 채플린과 그녀의 자녀인 오렐리아 띠에리와 제임스 띠에리는 서커스와 마임, 마술이 결합된 기발하고 환상적인 마임극으로 전 세계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마임극은 그들이 창조해내는 마임극의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비밀스러운 ‘속삭임들’과 함께 하나 둘 사라져가는 마법 같은 작은 골목길을 홀로 여행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사랑스럽고 비밀스러운 여인역을 맡은 오렐리아 띠에리는 종이박스들에 그녀의 인생을 가득 채워 현실로부터 도망친 여자를 연기한다.

그 어디로도 연결되지 않은 버려진 건물들과 거리들로 쫓겨 다니는 여자는 빌딩 속 다른 이들의 삶의 단편들을 듣게 되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3년 전 공연한 자신의 첫 작품 ‘오라토리오(L’Oratorio)’로 가는 곳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오렐리아는 어린시절부터 그녀의 부모, 형제들과 함께 서커스와 캬바레쇼, 영화 등에 출연해 왔다.

무대가 곧 삶이었던 감수성 풍부한 소녀는 이제 할아버지 찰리 채플린과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당당히 자신의 작품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한 시간 반 동안 환상과 마법의 세계를 오가는 이 작품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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