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창고업체 10곳 중 3곳이 경기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등에 등록한 전국의 물류창고업체 수가 총 3천612개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물류창고업 등록제를 시행한 지난 2월부터 지자체와 지방해양항만청에 1천153개 업체가 등록했고 관세법 등 다른 법에 따라 이미 등록한 업체는 2천459개이다.
특히 수도권 물류창고업체 수는 1천579개로 전체의 43.5%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1천77개(29.8%)의 물류창고가 위치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484개(13.4%) ▲부산 407개(11.3%) ▲인천 399개(11.0%) 등의 순이다.
업태별로는 보관·창고업이 50.2%로 절반에 달했고 운송·택배업(28.9%), 판매업(12.7%), 제조업(8.3%) 등이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2천㎡~5천㎡ 미만’인 물류창고가 28.1%로 가장 많고 ‘1만㎡ 이상’인 창고도 27.8%로 적지 않았다.
사업자별로는 법인사업자가 75%, 개인사업자는 25%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매년 우수 물류창고업체를 인증하고 내년 초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포털에 창고업체 현황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