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9℃
  • 구름많음강릉 35.8℃
  • 구름많음서울 32.0℃
  • 구름많음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4.3℃
  • 구름많음울산 33.2℃
  • 구름많음광주 31.9℃
  • 구름조금부산 31.8℃
  • 맑음고창 32.4℃
  • 구름조금제주 31.9℃
  • 구름많음강화 28.5℃
  • 구름많음보은 32.4℃
  • 구름많음금산 32.7℃
  • 맑음강진군 32.9℃
  • 구름조금경주시 35.0℃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성차별 여전히 사회적 문제”

남녀 75.5% 응답… 72% “경제·소득 부문 가장 심각”

 

여가부, 여성정책 수요조사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2012년 여성정책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의 경제·사회환경 변화와 국민 요구에 맞는 실효성 있는 여성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5월 국가통계로 승인받아 처음 실시했다.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천가구에 거주하는 20∼65세 미만 성인남녀 3천500명을 대상으로 금년 5∼6월 중순에 걸쳐 개인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아직도 ‘우리 사회가 남녀 불평등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의 75.5%는 ‘우리 사회에서 성차별이 여전히 문제되고 있다’고 인식했다.

성차별이 여전히 문제된다고 인식하는 응답자 비율은 여성의 83.2%, 남성 67.8%로, 성별에 따라 남녀평등 수준에 대한 남녀 인식차이가 컸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여성에 대한 불평등이 가장 심한 부문은 경제 및 소득 부문(72.3%)이며, 그 다음은 정치(71.8%), 안전(범죄)(70.0%), 고용·노동 부문(6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녀평등하다고 응답한 부문은 교육(22.4%), 보건(25.9%), 복지(27.4%) 부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 국민들은 가사 혹은 자녀양육을 전적으로 전담하는 남성 전업주부와, 결혼한 아들 혹은 사위가 부엌일을 하는데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남성전업주부에 대한 결과 긍정적(42.4%), 중립(35.1%), 부정적(22.5%)으로 나타났고 아들이 부엌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62.7%), 중립(27.8%), 부정적(9.4%) 등으로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서 남녀평등과 여성문제에 대한 의식과 태도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고, 성별과 연령별로도 상당한 차이를 보임에 따라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이뤄졌다”면서 “조사의 내용은 남녀평등 및 여성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과 태도, 부문별 정책수요 등으로, 여성가족부에서는 앞으로 여성 현안과 정책 수요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를 실시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