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의붓딸을 성폭행해 온 40대 양아버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평택경찰서는 16일 의붓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친족강간)로 양아버지 L(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009년부터 의붓딸인 K(18)양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지난달 25일에는 K양의 어머니가 집에 없는 틈을 타 성관계 동영상을 보여준 뒤 성기구를 K양에게 강제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L씨의 행각은 K양이 L씨의 행동이 점점 과격해지는 것에 불안을 느껴 이모에게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L씨는 “처음엔 추행만 하다가 취한 상태에서 욕정에 못 이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