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30.1℃
  • 구름많음강릉 35.4℃
  • 구름많음서울 31.0℃
  • 구름많음대전 32.5℃
  • 구름많음대구 32.9℃
  • 구름많음울산 32.6℃
  • 구름많음광주 32.2℃
  • 구름많음부산 30.6℃
  • 구름많음고창 32.2℃
  • 구름조금제주 32.2℃
  • 구름많음강화 30.4℃
  • 구름많음보은 30.8℃
  • 구름많음금산 32.1℃
  • 맑음강진군 32.4℃
  • 구름많음경주시 33.9℃
  • 구름많음거제 30.2℃
기상청 제공

부천 문화 이끌 인재로 임명합니다

市문화재단, 신인문학상 당선 발표
소설 석연화·동화 제성은·시·황인욱
수필 오창훈·희곡 조연희씨 등 당선
5개 부문 선정… 각 분야 상금 수여

부천문화재단은 부천 지역의 젊은 신인작가들을 발굴하고, 문학 분야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제9회 부천신인문학상의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당선작은 소설 ‘심통버스’ 석연화(29·여), 동화 ‘열한 살의 외삼촌’ 제성은(37·여), 시 ‘악마의 교양’ 황인욱(24), 수필 ‘길’ 오창훈(33)이, 희곡부문은 당선작 없이 ‘새로고침’ 조연희(22·여)이 가작으로 선정됐다.

이상 총5개 작품이 선정하였으며, 소설은 2백만원, 나머지 분야는 각 1백만원 씩 총6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소설 ‘심통버스’는 감각적 표현력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삶의 모습과 인생유전이 서로 다르면서도 버스 안이라는 공간 속에 잘 녹아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작품이다.

또 동화 ‘열두 살 외삼촌’은 늦둥이 삼촌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으로 조카를 위해 생일 선물을 사는 과정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주인공의 심리 변화가 잘 드러나 있다.

시 ‘악마의 교양’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쥐들이 뿌린 악마의 씨앗이 확장돼 황홀한 연주가 울려 퍼지고 악마를 찬송하는 함성이 광장에 가득하다고 풍자한 주제의식이, 수필 ‘길’은 ‘어딜 보고 가고 있느냐’라는 화두를 제시해 멈춤의 순간과 깨달음의 순간을 교차해 낸 솜씨가 탁월했다고 평가 받았다.

더불어 가작으로 선정된 희곡 ‘새로고침’은 구성이 매끄럽지 않은 단점이 있었으나 소재에 대한 참신한 접근과 독창적인 이야기 전개가 큰 장점과 가능성으로 여겨졌다.

심사는 소설 부문 이병렬(소설가, 문학박사), 원종국(소설가), 동화 부문 박상률(청소년문학가), 박혜숙(아동문학가), 시 부문 맹문재(시인, 안양대 교수), 최종천(시인), 수필 부문 홍기돈(가톨릭대 교수), 오창은(중앙대 교수), 희곡 부문 원영오(극단 노뜰 대표), 최창근(극작가)씨가 각 분야에 참여,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가 진행됐다.

홍기돈 운영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응모작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작품의 소재가 다양해지고 질적 수준도 향상되어 당선작을 가리는데 많은 검토와 고심이 필요했다”면서 “탄탄한 기본기와 참신한 소재 그리고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이 평가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7시 복사골문화센터 2층 책과창에서 열린다.

한편, 당선 작품집은 현장에서 무료로 배포되며, 추후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문의 032-320-6331)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