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가 생활 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명사들을 초청, 그들의 인생 2막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동과 공감을 나누는 ‘명사특강 - 예술과 삶’을 마련했다.
지난 17일 ‘루브르 박물관에서 만난 베토벤’이란 주제로 문을 연 이번 특강은 오는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특강의 주인공이었던 전문 미술해설가 윤운중은 국내 대기업 연구소에서 10년 넘게 재직하다 미술해설가로 새로운 삶을 시작,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박물관, 런던 대영박물관, 로마 바티칸 박물관 등 유럽 주요 미술관에서 10년 동안 전시 해설을 해왔으며, 이후에는 음악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지금은 콘서트마스터로도 활동하는 등 미술과 음악을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다음달 7일에는 도시의 삶을 접고 자연으로 돌아가 우리의 가슴을 적시는 여러 시집을 발간한 김용택 시인을 만나며, 피아노 전공 후 학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다 음악에 숨어있는 감동과 설득의 법칙을 찾아내 화법에 접목시킨 ‘아트스피치’를 개발해 스타강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미경의 ‘피아노 건반이 가져다 준 인생 2악장’이 오는 12월 5일 이어진다.
또 12월 12일에는 명품배우로 잘 알려진 조재현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20년이 넘는 배우활동에서 겪은 이야기들과 예술행정가로 새롭게 살아가고 있는 ‘영화같은 삶’으로 또 하나의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또 마지막 강좌인 12월 14일에는 대학원에서 일제강점기 한국 대중가요를 연구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근대가요 가사에 담긴 의미와 시대적 배경 등을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으며 직접 음반까지 낸 장유정 교수의 ‘근대 가요에서 찾은 아주 특별한 삶’을 만날 수 있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예술로 새로운 인생을 찾은 강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예술은 어렵고 특별하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예술가가 돼 문화예술을 즐기며 더욱 빛나는 삶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031-783-8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