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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 ‘학교’함께 만들어요

경기문화재단, 학교폭력 예방 문화예술교육
5개 학교서 연극 ‘눈사람?눈사람!’ 공연
가해자 중심 내용 아닌 방조자 입장 다뤄

 


최근 학교폭력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폭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주목받은 것은 1950년대 말부터다.

지난 60여년 동안 학교폭력을 해결하거나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또래집단 내에서의 왕따나 폭력은 지금도 발생되고 있다.

이는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성찰과 해결 혹은 방지를 위한 새로운 시각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경기문화재단은 학교폭력 해결의 실마리를 연극을 통한 문화예술교육에서 찾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난 29일 안양 민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안양 인덕원중), 7일(수원 당수초·안양 호성초), 27일(안양 관양중) 총 5개교에서 또래 집단의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를 다루는 포럼연극 ‘눈사람? 눈사람!’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학교폭력을 다룬 다수의 연구결과들은 전체 학생의 70~80%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해자가 아닌 방관자, 방조자, 방어자, 동조자임을 보여준다.

연극은 이 같은 점에 주목해 학교에서의 생활이 누군가에게는 극히 ‘폭력적’일 수 있다는 상황을 학생들이 대면하게 만듦으로써 자신들이 바로 다수의 방관자, 동조자로서의 일상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연극은 피해학생을 동정하지만 방관자로 머무는 다수 학생들의 정서 공감능력 향상을 꾀하여 문제를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돕는다.

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예술은 마음과 마음의 소통이며 공감능력을 높이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이번 연극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폭력 피해자의 아픔을 직접 느껴보고 실제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더 이상 방관하거나 동조하지 않고 친구를 서로 방어해 줄 수 있게 하는 인식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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