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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은 뿔공룡이 살아 숨쉬던 고향 후손에게 고스란히 물려줄 최적지

 

 

■ 생태·환경적 충분조건 부합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룡알 화석산지

화석탐사·발굴 통해 694개체 표본 확보

유일무이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 편리한 지리적 필요조건 충족

2016년 유니버설 스튜디오 개장 예정

인천공항서 30분내 도달 가능한 교통망

예비타당성 조사·전문가 국내 최적지 인정


■ 민·관 역량 집중 ‘한마음’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과 MOU 체결

유치추진위원회 구성… 53만 시민 염원 대변

채인석 시장 국토대장정 통해 지지서명 받아

“문체부 세종시 선정은 정치적 논리

공개적이고 합리적으로 경쟁해야”

화성시,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총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는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

이것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우리나라의 현주소이다.

우리나라의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계획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이 논의된 이후 건립추진위가 결성되고 예비타당성조사도 이뤄졌지만 건립비용과 입지 문제로 사업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려 건립이 연기됐다.

이후 2006년 문화관광체육부에서 2020년까지 6천500억원을 투입해 33만㎡ 부지에 연면적 9만㎡ 규모로 우주와 지구, 지질, 생태 등 15개 분야의 표본을 전시하는 박물관 건립이 재추진됐다.

화성시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을 건립 재추진으로 200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에 뛰어들었다.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전에는 화성시 뿐만이 아니라 인천시, 강화군, 서울 용산구와 노원구, 전북 남원시, 강원 원주시, 경남 경주시 등 많은 광역지자체 및 자치단체에서 나름의 이유로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왜 이렇게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많을까?

경기개발연구원 용역결과에 따르면 국립자연사박물관유치를 통해 경제적으로는 6천25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천136억 원의 소득유발효과, 3천662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최적의 입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재추진으로 200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뛰어든 화성시는 어떤 강점이 있을까?

시에는 1999년 송산면 고정리 일원에서 공룡알화석 및 알둥지가 발견된 이후 35개 둥지와 219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됐으며, 2000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시는 2008년 전곡항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뿔 공룡 화석(코리아케라톱스)이 발견된 이후 연구소를 건축, 연구인력을 상주 배치하고 전시공간을 만들어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대한민국 어느 지자체도 갖고 있지 못한 최고의 자산이며,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화성시만의 자원이다.

이렇듯 학문적, 자연사적, 생태적 보존가치가 뛰어난 공룡알화석지,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화석은 화성시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는 필요충분조건인 것이다.

게다가 시는 서울과 수도권에 인접한 2천500만 명 배후 시장을 갖고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에 유리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접근이 편리한 거미줄 교통망으로 접근성 또한 매우 용이하다.

특히 시의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의 근거는 또 하나가 더해진다.

경기도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실시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예비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에서 화성시가 가장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았다.

경기개발연구원은 국토차원, 군역차원, 지역차원 등 3가지 평가항목의 기준으로 실시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에서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희망하는 서울 용산, 노원구와 인천 강화군 등 보다 화성시가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화성시의 노력

화성시는 2006년부터 몽골정부 및 몽골국립대학과 국제적 교류를 통해 다양한 화석 및 표본을 확보해 교육과 연구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화석탐사와 발굴을 통해 694개체의 표본을 확보하고 그 성과는 MBC·SBS 등 다큐방송으로 제작돼 방송되기도 했다.

또한 시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지난 2009년 4월 질 뵈프 프랑스 자연사박물관장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2010년 7월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3대 자연사 박물관과 공동연구 분야의 MOU를 체결하는 등 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한 사업도 추진해 왔다.

뿐만아니라 국립자연사박물관이 본래의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코리아캐라톱스 화성엔시스 캐릭터 개발 사업, 공룡알 화석산지 표본식물채집 학술용역, 화석산지 발굴체험관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관 합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립자연사박물관과 연계 가능한 화성시의 경쟁력

오는 2016년 화성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가 개장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2외곽순환도로를 비롯해 서해선 복선전철 등 광역 교통망이 구축되면 인천공항에서 30분 내에 도달 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이색 여행지로 손색없는 공간이 될 것이다.

서울과 경기도 등 2천만명의 인구가 1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망과 연간 1천500만명이 다녀갈 관광단지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화성시의 지리적 여건이 국립자연사 박물관 유치를 위한 필요조건이라 한다면, 화성시가 갖고 있는 생태환경적 장점은 이를 위한 충분조건이라 하겠다.

▲정치적 논리 배제한 정당한 경쟁 요구

1996년 이후 17년을 끌어온 국립자연사박물관이 화성시를 비롯해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희망한 전국의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한 타당성 조사도 없이 세종시가 박물관단지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했다.

세종시가 국립자연사박물관 입지로 적합한지를 따지는 예비타당성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는 화성시는 물론 인천 강화군, 서울 노원구 등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희망했던 지자체들의 그간의 노력이 모두 헛수고로 돌아간 것이다.

화성시의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희망하는 것은 좋은 것은 내 집 앞이라는 지역 이기주의에 비롯된 것이 아니다.

수천 억원의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고 후손에게 물려줄 유·무형 유산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 없이 정치적 논리로 결정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공개적이고 합리적인 평가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지 선정을 요구하는 것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여름 국립자연사박물관 화성시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정치적 흥정에 따른 결정이 아닌 중앙정부의 합리적이고 타당한 정책결정을 요구하며 국토대장정과 전국서명운동을 펼쳤다.

채 시장은 국토대장정 522㎞를 걸으면 해당지역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환경단체, 시민들을 만나 20여 만 명의 53만 화성시민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지지서명을 받았다.

지난 10월엔 자연사박물관의 요람인 미국 스미소니언협회 캐롤 니브스 정책분석관이 화성시가 국립자연사박물관 입지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전문가들 역시 국립자연사박물관 입지는 생태·환경적 보존가치가 뛰어나고 편리한 교통망으로 접근성이 용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조건을 갖춘 곳은 화성시 뿐이며 여기에 53만 시민의 유치 염원이 강렬하다.

채인석 시장의 주장처럼 정치적 논리가 배제된 공정한 선정이 필요한 이유가 명백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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