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전국 최초 한국동요박물관 건립의 첫 걸음을 뗐다.
이천시는 지난 15일 ㈔한국동요문화협회로부터 한국 동요 100년사 자료 302점에 대한 자료를 기증받았다.
이날 기증된 대부분의 자료들은 ㈔한국동요문화협회에서 그동안 소장하고 있던 것들로, 한국동요 100년사 집필 친필 원고를 비롯 1920년대 교과서, 동요음반, 동요악보 등이 포함됐다. 이 자료들은 한국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동안 이천시는 유네스코 지정 ‘창의도시’로 선정된 문화도시 이미지와 어울려 동요박물관 건립 등 동요 100년 역사에 대한 현대사를 재 정립하기 위해 청소년 수련관의 동요 문화팀을 신설하고 동요자료 수집 및 도록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창작 동요 보급을 위해 매년 ‘전국 병아리창작동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시는 이번 동요자료 기증을 계기로 올 해 경기도에 동요박물관 등록을 마무리하고 2013년 5월중 기획전시전을 시작으로 어린이와 살아 숨 쉬는 동요박물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