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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소년 자살 문제 심각

道 보건센터 방문 4명 중 1명 자살하거나 시도
토론회 개최… 학교 폭력 등 의견 나눠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문제 등으로 경기도 정신보건센터를 방문한 아동·청소년 중 자살사고 및 자살시도를 한 아동·청소년이 4명 중에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15~19세 청소년의 자살율은 인구 10만명당 9.1명으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청소년 사망 원인 중 자살이 1위를 차지했다.

20일 도 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정신보건센터를 방문한 아동·청소년 1만3천649명 중 최근 3개월 이내 자살사고 및 자살시도를 한 아동·청소년은 3천457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검진대상자 4천258명 중 실제 자해 및 자살시도를 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972명으로 검진 대상자의 22%에 달했다.

또한 검진 대상자의 17%를 차지하는 735명이 1회 이상 학교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폭력을 당한 청소년은 우울 등 정서문제를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도는 청소년 자살의 주요 위험요인을 대인관계 스트레스 및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고, 자살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대책마련의 일환으로 20일 도 문화의전당에서 ‘청소년 우울, 자살, 그리고 학교폭력 해결’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과 함께 마련한 이 행사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이진석 도부교육감,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고등학교 학생회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이번 토론회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문제에 대해 또래집단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 자살은 극심한 경쟁사회가 빚어낸 사회현상”이라며 “개개인이 해결해야 하는 질환의 의미를 넘어 사회가 해결해야하는 사회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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