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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올림픽 메달리스트 산실 새해 힘찬 도약 ‘금빛 자신감’

작년 신입생 28명으로 개교 9개 종목 육성첫해부터 전국대회 입상자 10명 배출 쾌거
올 1·2학년 만으로 소년체전서 11개 메달종별 전국대회 29개 메달 수확 저력과시
체육교사 재능기부 인재발굴·저변확대 &

 

경기체육중학교 ‘스포츠 꿈나무 요람’

올 한 해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경기체육 발전에 기여한 경기도 스포츠 꿈나무의 ‘요람’이자 ‘산실’인 경기체육중학교(교장 한용규)가 개교 3년차를 맞는 2013년, 보다 나은 성적과 힘찬 도약을 위해 신발끈을 질끈 동여맨다.

미래를 주도할 글로벌 체육인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3월 경기체육고등학교(1995년 개교)의 ‘아우’격인 병설 중학교로 28명의 첫 신입생을 받으며 문을 연 경기체중은 현재 52명(남학생 27명, 여학생 25명)의 도내 스포츠 꿈나무를 길러내며 ‘경기체육 꿈나무’ 양성소 역할을 하고 있다.

2011 여명컵 유도대회에서 여자중등부 45㎏급에 출전한 도지우가 개교 이래 첫 전국대회 금메달을 따낸 경기체중은 그 해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트라이애슬론 남중부 단체전 금메달 김정현과 제26회 포스코재단이사장배체조대회 여중부 마루 1위 구효빈 등 총 10명의 전국대회 입상자(금 3·은 3개·동메달 4개)를 배출했다.

올해 3월 입학한 29명의 제2회 신입생들로 보다 탄탄해진 전력을 갖춘 경기체중은 개교 2년차인 올해 눈에 띌 만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 5월 고양시를 비롯한 도내 16개 시·군에서 벌어졌던 제41회 전국소년체전에 트라이애슬론, 수영, 육상, 레슬링 등 4개 종목에 15명의 선수가 출전 금 2개, 은 3개, 동메달 6개 등 11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육상, 수영, 철인3종, 체조, 역도 등 다양한 종목의 종별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총 29개(금 10·은 11·동메달 8개)의 메달을 쓸어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같은 성과는 3학년이 없는 상태에서 1, 2학년들을 주축으로 달성해 낸 것이기에 더욱 값졌다.

무엇보다 올 시즌 각종 전국대회에서 얻은 어린 학생선수들의 자신감은 내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향상된 성적을 기대케 한다.

‘성실·인내·용기’의 교훈 아래 총 8명의 전임코치를 포함한 23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된 경기체중은 육상(트랙·필드), 수영(경영·다이빙), 체조(여), 근대3종, 유도, 복싱, 역도, 사격, 트라이애슬론 등 총 9개 종목에서 미래의 대한민국 스포츠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공부하며 운동하는 학생선수를 표방해 올바른 학생선수상을 정립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원시의 지원으로 ‘지역 대학생 멘토링’을 진행해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을 방과 후 특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서교사를 운영, 어린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밖에 경기체중 주변 소재한 수원 천일초, 천천초, 율전초 등 3개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초등학교 건강교실’을 매주 2차례 1시간씩 열어 체육교사들의 체육 재능 기부를 통한 체조, 육상, 다이빙 등의 꿈나무 발굴과 어린이 체육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내년 제3회 신입생의 입학을 통해 당초 목표였던 학년별 1학급 총 3학급의 체계를 갖추게 될 경기체중에도 어려운 점이 있다.

바로 턱없이 부족한 교내 시설과 선수 수급 문제다.

경기체고의 병설로 설립돼 더부살이 하고 있는 처지이다 보니 현재 교실과 기숙사의 규모가 정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음악실, 미술실 등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연녹지 지역으로 건폐율이 20%로 제한됐던 교내 양궁장 훈련부지가 내년 5월 수원시 도시기본계획 심의에서 용도 변경을 통해 5층 규모의 다목적 건물이 신축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건물이 완공되는 기간까지는 재학생들의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기초종목의 육성을 목표로 했지만 육상의 경우 도내 초등학교 육상부 선수의 숫자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유망주 발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용규 경기체중 교장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도자, 교직원과 똘똘 뭉쳐 스포츠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여건 및 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미래 글로벌 스포츠 스타 양성을 위해 유망주 발굴과 올바른 인성 함양을 목표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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