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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최종보고서 40여 곳 날조해 발표”

합조단 조사위원 참여했던 조선해운 전문가 심상철 씨 양심 걸고 쓴 진실의 기록
폭침 발표 정부 자작극 주장 사건 관련 허구 증거 등 들며 과학적으로 분석 진실 밝혀

 

 

천안함 사고에 관한 한 정부의 발표를 미심쩍어하는 말 한마디라도 하면 대번에 ‘빨갱이’로 내몰리는 야만의 시기에 정부의 발표를 전면부정하고 ‘천안함은 좌초’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책이 나왔다.

조선해운 전문가로서 합조단에 민간조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신상철이 까놓은 오만가지 거짓말로 덮어버린 하나의 진실, 책 ‘천안함은 좌초입니다’이다.

항해사이자 해군 장교 출신의 해운 전문가 신상철은 일찍이 신조선 감독으로 배를 13척이나 만들어 내보낸 조선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천안함 사고 민관합동조사단에 민주당 추천 조사위원으로 참여했다가 본의 아니게 그만 ‘투사’가 되고 말았다.

그 합조단이라는 게 “천안함은 (북한군 어뢰 공격에 의한) 폭침”이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그에 아귀를 짜 맞추는 ‘짜고 치는 고스톱 판’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최종 조사보고서를 (합참의장의 지시로) 40여 군데나 날조해 발표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기에 이른 것이다.

게다가 감사원은 그런 범죄 사실을 적발하고서도 ‘기밀’이라는 미명 아래 대부분 덮고 말았으니, 역시 새누리당 정부답다는 조롱을 들을 만하다.

이에 신상철의 전문 능력이 한껏 발휘돼 정부의 거짓말이 속속 들통 나고 진실이 백일하게 드러나게 되자 당황한 정부는 국방장관(대장 출신의 김태영 장관) 이하 무려 별 14개의 이름으로 신상철을 고소(고발)해 법정에 세웠다.

이 책은 ‘언론인’ 신상철을 넘어 ‘과학자’ 신상철의 이름과 양심을 걸고 쓴 ‘진실의 기록’이다.

천안함과 그 사고에 관련된 거의 모든 흔적과 허구와 증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제시함으로써, 새누리당 정부와 ‘과학의 이름으로 과학을 더럽힌’ 과학자들이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은 오로지 진실만을 위해 씌어졌다. 누구를 비난하기 위함도 아니요 누구를 두둔하기 위함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한다는 그 간단한 이유 하나만을 생각하며 기록했다”면서 “진실을 밝히는 것, 그것은 이 불행한 사건을 겪어야만 했던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작지만 가장 커다란 과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우리는 이러한 불행을 다시 겪지 않을 것이며 이 사건을 통해 얻게 될 소중한 교훈은 앞으로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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