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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PS 파트너 / 6일 개봉

잘못 걸린 전화로 시작된 두 남녀 야릇한 폰 데이트
연애 심리 적나라하게 묘사… 묘한 카타르시스 선사

 

옛 사랑에 허덕이며 망가져 버린 가여운 연애 하수 ‘현승(지성)’.

전 여자 친구에게 멋진 새 남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열등감이 폭발하고, 외로움 증폭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이던 현승에게 어느 날 밤, 야릇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무결점 외모로도 극복 못한 남자 친구 애정 결핍 증후군을 갖고 사는 ‘윤정(김아중)’이 시들해진 연인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발칙한 이벤트를 준비해 애인에게 전화를 건다는 것이 잘못해서 낯선 남자 ‘현승’에게 전화를 걸어버린 것.

엮여버린 두 남녀의 솔직하고 대담한 19금 러브토크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6일 개봉하는 영화 ‘나의 PS 파트너’는 잘못 걸린 전화로 연결된 두 남녀의 19금 폰스캔들이라는 대담한 설정을 지극히 현실적인 연애세태와 함께 그려내며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별화된 볼거리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83일 된 남자 ‘현승’은 친구들의 핑크빛 연애사에 저주를 퍼부으며 찌질함의 극치를 달리고, 5년째 연애중인 ‘윤정’은 온 몸을 던진 혼신의 이벤트로 남친의 시들해진 마음에 불꽃을 피우기 위해 안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현승’과 ‘윤정’의 모습은 2012년 대한민국의 현실적인 연애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현승’과 ‘윤정’의 친구들 역시 비속어를 남발하는 거친 독설과 본능에 충실한 돌직구 조언으로 관객들에게 마치 나와 내 친구들의 대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사이즈에 집착하는 남녀의 오묘한 심리와 콤플렉스, 오래 만날수록 줄어드는 성관계 횟수에 대한 분노, 새 것에 끌리는 남자와 비싼 것에 끌리는 여자의 숨길 수 없는 본능은 참을 수 없는 웃음과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기막힌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렇듯 영화 ‘나의 PS 파트너’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차마 큰소리로 말하지 못했던 남녀의 ‘진짜’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낸 속 시원한 리얼 연애 스토리로 대한민국의 2035 남녀에게 통쾌한 재미를 안겨주며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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