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9일 경기북부 전역은 닷새째 한파경보가 이어지는 등 전국의 기온이 뚝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연천 영하 19.4도를 비롯해 포천 18.3도, 파주 17.7도, 가평 16.5도, 강화 16.1도. 동두천 14.6도를 기록하는 등 경기북부 대부분의 지역의 수은주가 영화 15도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12월 초순의 최저기록을 경신하는 등 이날 낮에도 중부지방 대부분이 영하권을 밑도는 겨울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같은 추위가 눈을 뿌린 저기압이 동해로 빠져나가고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이 다시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0일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주 후반에는 평년 수준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파경보가 발효중인 경기북부지역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도 속출, 남양주 13건을 비롯해 고양 9건, 의정부 3건 등 주말 사이에만 30여건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