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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

수원 “대환영…합리적 심사 기대”

한국 프로야구가 ‘꿈의 10구단 체제’를 맞게 됐다. ▶관련기사 12·23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KBO 총재와 사무총장, 이삼웅 KIA타이거즈 사장을 제외한 프로 9개 구단 사장들이 참석한 제7차 이사회를 개최, 10구단 창단 문제를 논의한 끝에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KBO 이사회는 현재 우리나라 야구 환경이 10구단을 창단하는데 필요 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홀수 구단 체제로 인한 리그 운영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야구계와 팬들의 염원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10구단을 조기에 창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 프로야구는 내년부터 NC다이노스의 1군 합류 속에 9개 구단으로 운영된 뒤 2015년부터 10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KBO는 이날부터 10구단 창단 신청을 받아 평가위원회를 구성, 10구단 연고 도시와 창단 희망기업에 대한 실사를 벌인 뒤 이 결과를 내년 초 이사회와 구단 총회에 상정해 승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수원시와 전북도가 KBO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부터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10구단 출범작업을 진행해온 수원시는 지난달 경기도, KT와 함께 수원시 연고 10구단 창단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경기도와 수원시, KT 등도 이날 KBO 이사회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 결정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팬들의 열망과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결정을 내린 KBO 이사회의 뜻을 적극 환영한다”며 “앞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심사를 통해 10구단에 가장 적합한 연고지와 기업이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KBO 야구규약 및 KBO 이사회에 따라 프로구단의 보호지역은 광역연고제가 아닌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연고제”라고 강조한 뒤, “현재 이 조건에 부합하는 도시는 수원과 울산뿐”이라며 수원시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제시했다.

장유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시민연대 총괄 간사도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10구단 창단이 승인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KBO는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적합한 10구단 유치도시와 기업을 공명정대하고 조속히 선정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역 야구관계자들도 이같은 프로야구 제10구단 승인 소식에 대해 쌍수를 들고 반겼다.

류상호 도야구협회 전무이사는 “KBO 이사회의 대승적인 결정에 도내 총 42개 초·중·고·대학교 아마 야구팀을 대표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성열 수원 유신고 야구부 감독도 “수원시 연고 10구단이 탄생된다면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는 물론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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