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6.5℃
  • 구름많음강릉 27.7℃
  • 흐림서울 27.3℃
  • 구름많음대전 25.9℃
  • 흐림대구 26.9℃
  • 맑음울산 26.8℃
  • 구름많음광주 26.8℃
  • 구름많음부산 27.1℃
  • 구름조금고창 27.0℃
  • 맑음제주 27.7℃
  • 구름많음강화 27.5℃
  • 구름많음보은 24.9℃
  • 구름많음금산 24.5℃
  • 맑음강진군 27.4℃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완벽 잠적을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자타공인 美최고 스킵 트레이서
실제 경험 바탕 소설처럼 묘사

 

 

이 책은 말 그대로 ‘사라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신의 공적, 사적 흔적을 말끔하게 없애고 자신을 추적하는 (또는 추적할) 이들을 완벽하게 따돌려 새로운 인생을 만드는 법과, 만천하에 노출된 자신의 정보를 파악하고 관리해 잠재적 도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구체적 방법이 담겼다.

또 흥미진진한 잠적의 실체와, 추적 과정에서 벌어진 생생하고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을 만날 수 있다.

실제 스토킹 피해자나 법정 증인들의 도피 작전, 의뢰인의 재산을 노리는 친족이나 사기범을 멋지게 골탕 먹인 과정들이 재치 넘치는 입담을 통해 영화나 소설처럼 펼쳐진다.

저자는 자타공인 미국 최고의 스킵 트레이서(Skip Tracer, 행방불명된 채무자 수색원)다.

미국에서 떠들썩한 유명인의 정보 유출 사건이나 위장자살, 도피 사건 등이 벌어진다면, 십중팔구는 그가 관련되어 있거나 혹은 그의 코멘트를 딴 기사가 등장할 것이다.

그의 본업은 ‘남의 정보를 캐내는 일’이었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나 기관(경찰도 예외는 아니다), 기업의 허점을 공략해 아무리 민감한 정보라도 간단히 캐내곤 했다.

의뢰를 받고 이런저런 사람들을 추적하던 지은이는 어느 날 서점에서 잠적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성공적인 잠적에는 악재가 될 행동만 잔뜩 하는 남자를 만난다.

그를 도운 것을 계기로 지은이는 사람을 추적하는 자신의 기술을 거꾸로 돌려 잠적이나 개인정보 보안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한다.

세계 각지의 잠적을 원하는 사람들을 돕던 그는 실제로 잠적을 원하는 사람뿐 아니라, 디지털 세상에서 곤경을 겪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