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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장벽 허물고 일상에 예술 들여놓다

 

지역 문화 꽃피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올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지역의 문화향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문화 콘텐츠를 공급함으로써 타 공연장과는 차별화된 안산문예당만의 색깔을 지닌 한해였다.창의적인 문화경영으로 수도권을 넘어 전국 5대 아트센터로 자리매김 한 안산문예당의 지난 행보를 돌아본다.




▲국내·외 우수공연 작품 기획

2011년부터 2년간의 안산문예당은 창작뮤지컬 ‘영웅’을 시작으로 연극 ‘연애시대’, ‘봄날’, ‘우어파우스트’와 뮤지컬 ‘넌센세이션’, ‘넥스트 투 노멀’, ‘셜록홈즈’, 클래식 ‘리처드 용재오닐’을 무대에 올리는 등 국내외 작품 49개의 우수공연을 기획했다.

특히 ‘우리뮤지컬의 힘’시리즈와 ‘우수소극장’시리즈를 통해 지역극장의 기획방향을 잘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주의 신체극 ‘서르카 녹턴’은 안산문예당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공동기획해 안산에서 첫 무대를 가진 공연이었으며, 개관 8주년 특별 공연인 불멸의 배우 찰리채플린家의 ‘속삭이는 벽’을 기획 공연 했다.

또 지역문화예술단체 및 예술가를 대상으로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과 창작예술의 무대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오픈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실시해 2년간 총 13편의 공연이 무대에 올라 공연단체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연극 ‘염전이야기’ 등 신규콘텐츠 매년 제작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지역극장의 운영방향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하면서 해마다 한 작품 이상의 공연을 제작해 왔다.

안산지역을 소재로 한 국악뮤지컬 ‘꼭두별초’를 필두로 가족뮤지컬 ‘반쪽이전’, 이미지극 ‘선동’, 아동극 ‘국악으로 듣는 그림동화’, 가족오페라 ‘신데렐라’, 음악극 ‘에릭사티’등을 제작하면서 프러덕션시어터로서의 극장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연극 ‘염전이야기’를 단독 제작으로 준비하고 있다.

2011년 작품 공모를 통해 1년여간의 기획과정을 거쳐 2012년 11월에 그 첫 무대를 가졌다.

‘염전이야기’는 2011년 전당에서 실시한 희곡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으로 안산이 도시화 사업으로 개발되기 전에 있었던 염전을 소재로 한 연극 ‘염전이야기’ 제작을 통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제고 될 것이며, 지역 공립극장의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제작물인 음악극 ‘에릭사티’의 순회공연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연 수익률을 제고할 계획이다.

▲2012, 2013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12·2013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됐다.

거리극축제는 일상의 공간을 예술적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지는 공연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5년 시작됐다.

2012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시민 참여형 축제를 지향해 개막작인 트랑스익스프레스의 인간모빌이라는 작품으로 안산시민 200여 명이 함께 공연을 올렸다.

또한 T/F팀으로 운영되던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축제사무국을 2012년부터 상설화해 축제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2013년 거리극축제는 최석규씨를 지난 10월 거리극축제 예술감독으로 위촉해 2013년 2014년 축제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결정했다.

거리극축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고의 거리예술 전문 단체인 극단 ‘몸꼴’을 상주단체로 선정했으며, 향후 제작 공연 및 거리극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안산의 대표 여름축제 여르미오 페스티벌

한여름 밤 도심속 문화피서를 표방하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8월에 열린 ‘여르미오페스티벌’이 6천명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안산문예당이 ‘열대야를 즐기자’는 취지로 안산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행사에는 대부분 가족 또는 연인단위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즐겼다.

다양한 대중의 취향을 골고루 반영하면서도 문화적 장벽없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컨셉을 설정한 2011년 축제에서는 한국 록밴드의 자존심 ‘부활’과 유쾌한 활기를 전하는 가요계의 악동 ‘DJ DOC’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2012년 축제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 ‘김창완 밴드’와 국민 밴드 ‘노브레인’등이 출연해 여름밤을 장식해 줬다.

한편, 여르미오페스티벌 행사가 펼쳐진 웅장한 무대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스텝들의 자체 기술력과 연출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무대체험 프로그램 ‘무대야놀자’ 연속매진

지난 2008년 안산문화에술의전당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무대체험 프로그램 ‘무대야 놀자’가 매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무대야 놀자’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무대 위에서 조명, 음향 및 각종 무대장치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무대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안산뿐 아니라 인근 시흥, 안양, 군포등지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도 참가를 희망하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극놀이 형태로 새롭게 개편된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약 70분간 무대 위에서 ‘달에서 떨어진 옥토끼’라는 연극놀이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대를 경험하며 공연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만이 특색있는 방식과 진행은 참가 어린이들은 물론, 학부모 및 인솔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타 지역공연장으로부터의 벤치마킹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현대미술 ‘100人 100色’ 전 개최

‘100人 100色’ 전은 2011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었던 ‘한국현대미술작가 100인초대展’을 통해 기증된 작품의 상설화전시로 이번 전시에는 지역을 포함해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미술애호가 및 안산시민에게 현대미술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인물, 풍경, 정물, 비구상 등 100인의 현대미술 아티스트들이 바라보는 100가지의 시선을 담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의 미술이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 했다.

특히 이번 상설전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 공간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향수권 신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기획된 ‘2011 한국현대미술작가 100인 초대전’의 연장 선상에서 열리는 첫 소장품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대한민국 화단을 이끌어 가는 중견작가들의 소중한 기증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대중소통과 문화나눔을 실천함으로서 지역 공공예술기관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보여줬다.

▲세대별 특별 프로그램 기획

안산문예당은 공공예술기관의 존재가치인 다양한 문화콘텐츠 보급을 위해 지난 한해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화재를 끌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여름방학을 1박2일에 걸쳐 어린이예술캠프를 개최했다.

어린이예술캠프는 도심 속 캠핑장에서 ‘예술과 함께 여름나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극놀이, 레크레이션 등 어린이들의 감성지수와 창의력을 키우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여름방학 때마다 매년 같은 주제를 가지고 공연되는 청소년음악회와는 달리 여름방학을 가장 재미있게 보내고 싶지만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자 2011년부터 예술캠프를 기획했다.

단순한 캠핑이 아닌 예술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자하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예술캠프는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었으며 전문 연극놀이 강사와 함께 하는 연극 프로그램과 예술 운동회 등 안산문화예술의전당만이 가지고 있는 기획력을 통해 어린이들의 여름방학을 예술체험으로 풍성하게 채워줬다.

▲문화그리미

다양한 예술단체에서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찾아가는 공연’은 문화나눔 활동 사업이다.

그러나 수도권 중심으로 분포돼 있는 공연장을 비롯한 여러 예술단체들의 ‘찾아가는 공연’사업은 단순 공연 콘텐츠만 제공하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지난 8월 25일부터 2012 ‘문화그리미’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단순 공연을 제공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교육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대부초등학교에서 시작했다.

‘문화그리미’는 3주간 대부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퍼레이드 공연을 제작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설립 목적인 ‘시민들에게 예술교육과 창작체험의 기회를 확대해 시민 개개인의 문화력을 배양하는데 힘쓰며,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수용하고 계층과 신분 그리고 취향이 서로 다른 지역 주민 모두에게 골고루 문화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과 가장 가까이 다가가있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문화그리미’ 참여 학생과 예술단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재미있는 연극과 신나는 콘서트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예산만 있으면 큰 어려움이 없는 문제이지만 단순한 공연 제공은 그들에게 예술의 즐거움을 모두 전달하기에는 미흡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함께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2012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실시되었던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다는 것을 경험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지역내 문화소외지역 아이들과 함께 퍼레이드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좀 더 예술을 쉽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기에 ‘문화그리미’를 기획했다.

▲2012 리듬업 페스티벌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지난 10월 26일에 몸짓, 손짓, 발짓 이라는 주제로 2012 리듬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B-boy를 비롯해 마임, DJ 음악 공연등 언어가 없는 넌버벌 퍼포먼스 축제로 진행됐다.

2012 리듬업 페스티벌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그 실력을 입증받은 마블러스&판토스의 마임 공연으로 시작된 본 축제는 안산지역을 기반으로 둔 B-boy 4개팀의 공연과 2:2 B-boy 배틀 대회가 이어졌다.

경기지역에서 모인 B-boy팀들은 그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DJ프리스타일 공연은 하우스 음악을 비롯한 최신 유행 음악인 셔플음악까지 현재 문화아이콘인 클럽 음악 중심으로 공연이 펼쳐졌다.

리듬업 페스티벌은 그간 전당에서 개최되고 있는 축제는 가족단위 관객을 위한 축제였으나 이번 리듬업 페스티벌은 10대에서 20대 관객의 성향을 맞춘 축제다.

하우스 음악과 역동적인 B-boy 공연으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광장을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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