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매머드급 시흥군자 배곧신도시 조명

글로벌 메디컬시티 조성 매력

육해공 이어진 최적의 교통망

분양가도 최고 860만원 책정

주택시장 안정효과 뚜렷 전망

시흥시가 동북아 중심도시로의 비상을 꿈꾸며 야심차게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군자배곧 신도시’.군자배곧은 과거 폐염전 등을 매립해 조성, 군용화학류 시험장 활용 이후 나대지로 방치돼오다 지난 2006년 시흥시에서 매입·소유권을 취득한 서해바다와 접한 시유지다. 이후 시는 2009년 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2010년 1월 개발계획 수립 및 2011년 10월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받아냈다.시흥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슈퍼 경기만권의 친환경 저밀도의 매머드 급 신도시로 조성되는 군자배곧 신도시를 조명해본다.

▲어떻게 개발되나?

군자배곧 신도시는 공원녹지 117만㎡(24%)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50.2%를 차지하고, 지상 40~15층의 공동주택용지 등의 주거용지 75만6천㎡, 15.4%, 상업용지 2.7%, 교육의료복합용지 13.5% 등으로 계획됐다. 1만9천618가구를 수용하게 되며, ㏊당 인구밀도 104인으로 저밀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또한 저탄소, 고효율의 생태학적 청정환경 실현 ‘제로시티(Zero City)’, 유비쿼터스 환경구축으로 편리하고 앞선 생활 ‘유 시티(U-City)’,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이 없는 무장애도시 ‘배리어 프리 시티(Barrier Free City)’, 최고의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바이오 메티컬 허브(Bio Medical Hub)’, 학교와 기업의 활발한 교류로 지속적인 성장 ‘오픈캠퍼스(Open Campus)’를 목표로 미래를 선도하는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특히 시흥 군자배곧 신도시의 매력은 ‘교육·의료 중심의 글로벌 메디컬 시티’로 조성된다는데 있다.

그 중심은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사업이다.

시는 2007년 1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염원을 담아 유치 제안서를 서울대학교에 발송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공동추진단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 2010년 2월에는 시흥시, 경기도, 서울대학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조성 양해각서 및 부속합의서를 체결했으며, 2011년 12월에는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간 수많은 고민을 통해 마스터플랜(컨텐츠 분야) 수립을 완료했다.

2011년 12월 23일 양해각서 등에 따라 추진된 마스터 플랜 내용에 대한 양 기관의 진전된 합의를 도출한 기본협약서를 체결했다.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는 교육뿐만 아니라 의료시설이 접목돼 있어 교육과 의료가 특화된 신개념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시흥국제캠퍼스와 연계될 의료·교육기관과 연구실험 기관, 세계적 수준의 병원이 세워지며, 이를 기반으로 의료관련 벤처센터, 의료기기 단지 등이 들어서는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새롭게 변모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의 시흥 스마트허브(시화국가산업단지) 및 시화MTV의 첨단제조·연구기능과 군자배곧 신도시 연구R&D 및 도시지원시설용지가 연계된 첨단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구축, 인근의 제조업·연구단지의 종사자들에게 양질의 주거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군자배곧 신도시는 인천시, 부천시, 광명시, 안양시, 안산시에 둘러싸인 수도권 서남부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7개 노선과 4개의 전철이 사업지구 인근을 지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과 25분, 서울도심과는 20~25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또 제3경인고속화도로가 사업지구를 지나고 있어 하늘과 육지, 바다로 이어지는 최적의 교통망이 장점이다.

또한 23만여㎡(약 7만평)의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서해를 바라보는 33만여㎡(10만평)의 수변공원이 계획돼 있다.

특히 단지 전체 14㎞를 녹지로 연결해 어디서든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다. 군자배곧 신도시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저렴한 분양가로 평가받고 있다.

군자배곧 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는 인천 송도는 현재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천200~1천300만원, 인천 논현지구는 1천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2012년 10월 분양에 들어간 군자배곧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가는 850~860만원이다. 인근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기대효과와 향후 추진일정

군자배곧 신도시 개발로 수도권 서남부권역의 부동산시장 수급여건 개선으로 주택시장 안정 효과가 뚜렷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유수면 매립지라는 지역특성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책정으로 주변지역 신도시 및 기존 구시가지와의 가격경쟁력에서 비교우위가 예상된다.

시흥시는 오는 2015년 7월 입주를 목표로 지난 11월 시범단지 청약 결과 총 91.4% 분양률을 보이며 부동산 시장 불황속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시 관계자는 “2013년부터는 단독주택용지, 상업용지 등 다양한 토지 매각을 검토중에 있다”며 “2015년 7월 첫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군자배곧 신도시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균형 배치는 물론 대학, 병원, 연구소가 연계돼 인재들이 모여들고 노인, 어린이, 중년층이 함께 살아가는 3세대가 행복하게 삶을 영위하는 ‘공동체 도시’ 건설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